조선총잡이 2
KBS 조선총잡이 제작팀 지음 / 이답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2014년에 처음부터 챙겨본 드라마를 손에 꼽으라면 몇편 되질 않는다. 그만큼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이 국민드라마라고 하면서 챙겨보는 드라마조차 챙겨보질 않아 드라마이야기를 하면 나는 할말이 없다. 그런 내가 챙겨서본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조선 총잡이 였다.  남자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TV를 통해 보았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니 그 감동은 두배인 것 같다.

드라마의 장면들이 책을 읽는 내내내 떠오르면서 나의 머릿속은 온통 즐거움에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뒷부분의 이야기는 드라마와 조금은 다름을 느낀다. 아니면 내가 미처 챙겨보질 못했나보다.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이 책을 읽는 내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한 것 마냥 신이 난다.

드라마를 먼저 보질 않고 이 책을 읽게 되었더라면 어쩜 더욱 재미있는 소설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인공들의 감정의 선들이 아름답게 이어가고, 등장인물의 매력이 맘것 들어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은 두 딸들조차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 다시 드라마를 챙겨보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로맨스 사극이기에 사극을 좋아하는 남편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사극이었지만,

나와 두딸들에게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윤강과 수인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들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절절한 그리움과 연정의 마음이 빛을 발하길 바래본다.

조선총잡이.. 드라마로도 멋진 이야기였지만 소설로 만나본 조선총잡이가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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