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전사 - 마지막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3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다보면 책속의 주인공들이 살아나고 책속의 배경들이 살아나와 나의 머릿속에는 한편의 영화로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내가 감독이 되어 영화를 만들어가듯이 말이다.

[뱀파이어 전사 마지막 이야기] 역시 나의 머릿속은 뱀파이어 블로그,  뱀파이어 사냥꾼, 그리고 뱀파이어 전사까지.. 3편의 영화를 찍이에 바쁜것이다. 그래서일까 책으로만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함을 느낀다.

자기의 운명을 부정한 채 평범하기만을 바라는 반 뱀파이어인 마르크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기의 여자친구로 만들고 픈 탈룰라의 위험을 지나칠 수 없어 결국은 특별한 훈련에 받기에 이르는데..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으면 강력한 힘이 생기는 것을 알게된 치명적 뱀파이어의 등장으로 세상은 아수라장이 되고 그러한 치명적 뱀파이어를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진것은 오직 마르크스이기에 마르크스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더 강해지기위해 노력하는 마르크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고 오싹한  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조금은 길게 이어지리라 예상했던 시리즈물이었는데 이렇게 3편에서 그 마지막이야기를 들어야 하다니 조금은 이쉽고 서운함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말이야.. 내가 더 빠져들만큼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 역시 뱀파이어와 반 뱀파이어의 사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던 탓인지 이 책이 마지막이라는 것에 아쉬움을 표한다. 올 여름은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다.  예전부터 무더운날 사람들이 공포물을 보면서 더위를 잊듯이 나와 우리 아이들 역시  뱀파이어 시리즈로 이 여름의 무더위를 잊으려 했던 것 같다. 또 다른 이야기를 기다려본다. 마르크스와 탈룰라의 그 다음 이야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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