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 신커티그 섬의 안개, 뉴베리 영예도서
마거리트 헨리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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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신머티그 섬의 안개] 책의 제목만으로는 이 책의 내용을 도무지 알리 만무하였다.
미스티는 폴이 지어준 팬텀의 새끼 망아지의 이름이다. 아사티그 섬의 숲속에서 폴이 망아지를 처음 봤을 때 햇빛에 반작이는 안개인지 망아지인가 알수 없었는데 한 참 지난 뒤에야 망아지란걸 알았기 때문이다. 미스티는 안개라는 뜻이다.
[미스티 신머티그 섬의 안개]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소설이라 더욱 새롭다. 실제 미국 동부의 버지니아 주 해안의 신커티그 섬과 그 섬을 방파제처럼 에워싹도 있는 무인도가 있는데 그 무인도가 바로 아사티크섬인 것이다. 
폴과 마우린, 그리고 팬텀과 미스티의 이야기가 넓은 초원을 달리는 야생마들의 장관을 연상시키며 한편의 영화가 되어 나를 어자럽게 만드는 책이다. 다소 책의 표지난 글밥이 좀 많아 아이들이 선뜻 보려고는 하지 않았지만 이 책을 잡아드는 순간 180도 바뀌게 된다,
아사티크섬을 누비는 야생마들 사이로 전설속의 유명한 말인 팬텀이 달린다.
어미 말인 팬텀의 새끼 미스티를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과 이런 팬텀과 미스티를 잠깐이나마 돌보게 되는 폴과 마우린의 교감이야기.
결국 팬텀은 자유를 향해 다시 돌아가지만 폴과 마우린은 섭섭하지 않았다.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드는 매력과 일년ㅇ 한번씩 펼쳐지는 말몰이 축제가 마치 옆에서 보는 듯하게 생생이 표현되고 있어서 나도 그 축제에 꼭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그 섬과 섬사이를 달리는 야생마들의 장관을 꼭 한번 보고 싶다.
모처럼 동물과의 교감을 아름답게 표현한 책을 읽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도 어쩜 팬텀은 오늘도 넓은 초원을 달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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