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수비대 NERDS

NERDS 1 - 왕따 수비대 ㅣ NERDS 1
마이클 버클리 지음, 이든 비버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4월

마치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보는 듯한 매력을 지닌 책이다.

국립첩보수사대 일명 왕따수비대 NERDS는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외모가 이상하다고, 행동이

이상하다고  하여 또는 맘에 들지 않는다는등 여러가지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5명의 아이들이 알고보니 지구를 악당으로부터 구하는 국립첩보 수사대 대원들이었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우리의주인공 잭슨 존스는 아이들에게 인기도 많은 흔히 말하는 리더에서 이에 교정장치를 한 뒤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왕따당하는 아이가 되어버리면서 왕따 당하는 아이들의 고충을 알게 된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다른 책들과는 다른 시작으로 이 책을 읽는 아이들마저 국립첩보수대원으로 그들의 비밀에 대해 하나 둘씩 같이 공유하는 공범이 되는 것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강한 흡인력을 지닌 책이기도 하다.

우여곡절끝에 주인공 잭슨 존스도 왕때 수비대에 합류하게 되고 직소 박사와 사이먼의 음모에 맞서 대단한 활약을 펼친다.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구성은 끝에 엄청난 반전을 이루며 막을 내리나 싶지만 다시 부활한 베일에 가린 사이먼과 직소박사의 음모에 2권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아쉬움을 남긴다. 쉿! 비밀이지만 왕따수비대중의 한면이 베일에 가린 사이먼인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중의 하나가 왕따를 당한다는 아이는 무기력하고 무능한 아이라 생각한다는 것을 이 책은 꼬집고 있다.

한 편의 펍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책속에 숨겨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늘날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된 왕따 이이야를 재미있게 아이들의 눈높이에거 풀어낸 이야기에 마음 한쪽이 아픈 것은 무엇일까?

2권에서 펼쳐질 왕따 수비대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