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혼돈의 시대가 낳은 풍운아 김옥균

김옥균 - 혼돈의 시대가 낳은 풍운아 ㅣ 아이세움 역사 인물 16
차익종 지음, 김창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3일천하 김옥균]  

초등 5학년인 큰아이의 사회 과목 덕분에 전에 없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큰아이에게 역사에 관한 책을 접하게 해주다 보니  혼돈의 시대가 낳은 풍운아 [김옥균]이 눈에 띈다. 우리에게는 갑신정변과 더불어 3일천하의 실패로 일본망명에 오른것이 전부인 그의 발자취를 이책을  따라 나서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김옥균을 통해 다시금 조선후기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고 아울러 쇄국정책을  펼친 흥선대원군과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를 통한 조선의 근대화 정책을 살펴볼수 있다.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는 시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내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과 이 책을 통해 본 역사적 사실속에 다시금 우리의 역사를 생각해보게 한다. 김옥균이 이끄는 개화파가 갑신정변에 실패했기 대문에 그는 역사에서 반역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고 결국 암살을 당하게 된다. 그의 파란만장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의 격동기에 있었던 그였기에 젊은 나이의 죽음에 아쉬움은 더욱 커간다. 갑신정변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흥선대원군이 나라의 빗장을 걸어 잠그지만 않았다면..
다른이들과는 조금은 다른 세상을 꿈꾸었던 그의 삶속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책의 두께가 아이들에게 조금은 버거울 수 있어 걱정을 했지만,  나의 걱정과 달리 큰아이는 아무 꺼리낌 없이 읽어나가는  것을 보고  어렵지 않은 책임을 알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 있어 좋았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더욱 돋보이는 책이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바라볼수 있는 아이들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