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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복한 청소부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젠가 이런 적이 있었다.
지금 하는 일은 내가 하고싶은 일을 위해 단지 임시로 할뿐이라고.
그런데 그 일을 아주 오래 하게 되었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 일을 내가 평생 할줄 왜 미처 몰랐는지 후회스럽기까지 하다
지금은 그일이 기쁘고 더 잘하려고 노력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그럴때가 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이게 아닐지도 몰라.
늘 그렇게 다른 길을 모색하다가 지름길도 지나고 오히려 먼먼 길을 돌아오게 된다.
더디고 더디게 하지만 가는길은 그길
이건 지금 당장을 위해서 할 수없이 하는 일이지.
라고 말했던 시간들
그러나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갈 것이다.
행복한 청소부는 유명하고나 뛰어난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표지판을 청소했고
그러면서 그는 그 일을 위한 노력으로 더 행복해졌다.
그의 강의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으나 그가 대학교수여서 대학강단에서 강의했다면 그만큼 감동받지 못했을것이다.
이 책은 잠시 먼곳만 바라보며 지금하는 일을 대충 때우려하는 이들에게 더 없는 약이 되는 것같다.
나도 고민중이다.
나는 왜 지금 내가 하는 일을 하는가
그 고민은 다른 일을 하고파서가 아니라 진정 지금하는 일을 잘하고파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