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개봉 안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얼마전에 어렵사리 구해서 봤다. 오늘 보니, 우리나라 배급사에서 제법 요란하게 <센티넬> 개봉 홍보를 한다. 개봉하기는 하는구나…

잭(키퍼 서덜랜드)이 출연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그렇게 찾아봤는데 없어서 <폰부스> 밖에 못 봤는데, 그것도 목소리로만 출연해서 너무 아쉬웠다.

<센티넬>이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나온다길래, 너무나도 기대하고 봤는데, 보면서 졸았다. ‘두뇌 게임’은 커녕… 졸음 참기 게임이다.

일단 잭은 주연이라기 보다는 조연이었고, 비중이 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잭의 장점을 살리지못하는 연기. 잭 바우어라면 긴박한 상황에서 동물적인 직관적 판단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씬을 보여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넥타이를 맨 백악관 수사관은 정말 어울리지 않았다.

잭은 잭이라고 치고, 영화가 정말 별로. 전체적으로 맥 빠지고, 클라이막스도 없고, 내용은 너무나도 진부하다. 대통령을 죽이려는 음모도 별로 타당성도 없고, 해결도 너무 쉬웠고, 액션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에는 너무 스케일도 작다.

미국 대통령 경호는 저렇게 하는구나.. 하는 정도의 볼거리 밖에 아무것도 없다. 어느 감독이 연출했길래 이렇게 못했나 찾아봤더니 감독. 스왓도 별로였는데…

암튼… 첨으로 잭이 나오는 영화를 봤는데, 이렇다니.. 정말 실망이다. <24> 5개 시즌을 시간만 있다면 다시 보는게 몇천배 낫겠다. 미국에서도 흥행참패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 개봉 안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개봉 안했더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까지 든다.

잭 바우어 명성에 금갈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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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08-2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안그래도 보려고 했는데 그냥 관둬야겠군요-_-;
나름대로 잭도 그렇지만 가브리엘도 나와서 관심이 갔었는데 말예요. 쩝.

짱구아빠 2006-08-2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4시는 무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벽 4시까지 보았으니 아직도 한참 더 봐야되겠네요.. 후속작도 괜찮았으면 좋았을터인데....

조선인 2006-08-3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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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리릿 2006-08-3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들켰다. ^^; 네.. 새로운 서비스 준비중입니다. 알라딘 서재 이용자분들 외에 이글루스, 태터툴즈, 네이버, 싸이월드미니홈피 분들이 알라딘에 리뷰를 보내시고 thanks to 마일리지를 받으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름하야 Thanks to Blogger(TTB) 입니다. 그런데, 알라딘 서재 주인장분들은 별로 관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