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악몽이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세상에... ㅠ.ㅠ
이명박 정부 인수위 얘기가 TV에 나오자, TV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민주주의 선거니, 결과를 인정하자. 이명박 당선자를 인정하자.
그리고 졌으니, 겸허하게 반성하고, 진지하게 대안을 모색해야겠지.
머리는 그렇게하자고 해야한다고 하는데,
마음은 그렇게 쉽지않다.
솔직히,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승리라는 말이 너무 역겹다. 정말 오바이트 나올 것 같다.
머리로만 어떻게 할 수 없다.
대북정책, 부동산정책, 교육정책 등...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를 이들의 행동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두.렵.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특검을 "대통령 당선도 되었고, 이제 선거는 잊고 국민화합을 위해 씻김굿을 하는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하자"고 한다. 안된다. 당선자인 것은 인정하는 바인데, 특검은 특검이다. 법대로 해보자. 특검 했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나오는게 없다면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 하지만 넌 대통령이고 난 국민이다. 니가 잘못하는게 있다면 가만두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