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자습시간.

첫날과는 달리 애들이 조용하다.

어제 충격이 너무 컸던것일까..

전부타 엎드려서.. .. 졸고 있따.

아마.. 그중에 반은 어제의 쇼크로.. (이왕 망친거 오늘부터 망치는거야.... 놀아보자..)라는 식의 자포자기

남은 반은.. 어제의 쇼크로 부터 충격을 받고.. 어제 밤을 세면서.. 까지 공부를 했나보다..

물론. 시험을 쳐보면.. 알수 있다.

1교시 물리

내가 사랑하는 물리.~~!

내가 물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딱 3가지가 있다.

첫째.. 문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상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문제가 어려우면.. 일딴. 안심이 된다.

내가 모르면.. 다른애들도 모를테니깐. 답이 아리송해도.. 생각안하고... 바로 넘어간다.

둘째..  그래프가 많아서.. 공식을 몰라도.. 문제를 풀수 있따.

셋째.. 글이 많이 없고 그림이 많아서 눈이 즐겁다..(지루하지 않다.)

 

그러나.(But) 물리는 너무 함정이 많다.

단위를 조심해야 하고.. 힘의 방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위도의 사고가 필요하다.

수치가 맞더라도 방향이나 단위표시가 없다면.. 틀린것이다..

뭘.. 꼼꼼한 성격이라고 해야되나.. 결핍증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내 성격에는 꼭 맞는 과목이다.ㅋㅋ

 

2교시 전통윤리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중에 하나다.

도덕. 국사. 사회.가 싫어서 이과로 왔건만..

2학년때 또 이것들과 싸워야 하다니... 어제 윤리 공부만 거의 절반을 했따.

오홋... 시험지를 받아들자. 애들 얼굴이 갑자기 환해진다. ..

문제가 쉽다...^^

그러나.(BuT) 서술형이 있다는것이 제일 고생이다.

항상 4문제씩 서술을 해야하는 고통은 겪어본 자만이 알게되리라.

솔직히 서술형때문에 윤리 공부를 할수 밖에 없다... 배점도 높고.. 공부안하면..

못적는다..ㅠ.ㅠ

겨우 서술형을 다쓰자.. 종이 울린다. .행운이다..

3교시 정보산업과 컴퓨터.

제목도 길다... 뭐.. 별로 할건 없지만.. 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암기가 장난이 아니다...

공책빽빽히 20장은 될듯..

어제 죽어라 암기 했다....

생각은 아무것도 안난다..ㅠ.ㅠ

오옷! 그러나.

시험문제가 장난이 아니게 쉽다..ㅋㅋ

작년 문제랑 거진 다 똑같네.

문제집을 잡은 순간 5분만에 끝!

4교시 생물1

생물도 과학이다..ㅋㅋ

어제 공부 하나도 안했지만.. 술술 풀린다.

역시.. 과학도의 길을 걷길 잘 했다..^______^

오늘은 올백 맞을뜻... 좋은 기분으로 하교했다..ㅋㅋ

다른애들과 저만치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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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첫날..

1교시 수학1...

마치는 종이 울리자 마자.. 아직 마킹하지 못한 아이들이 분주해 졌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그렇게.. 후회의 길로 접어 들어가고 있었다..

2교시 화학1

첫교시와는 달리 문제집이 1장 더 늘어서 3장이다..

그래프와 표가 잔뜩 그려져 있는걸 보니... 막막하다......기보다.. 즐겁다.^_____^

화학이 전공인 내가.. 이것에 겁먹어 서야.....ㅋㅋ

순식간에 풀어버리고.. 엎드려 잤따..ㅇ (__ __)ㅇ

3교시 수학2

교과서 문제들의 압박!

쉬운문제일수록.... 난 왜 자주 틀리는 걸까..

리밋트 타임을 5분 남기고.. 마킹을 했다.

간신히. 골인..

마지막... 4교시 문학

이과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언어다..ㅠ.ㅠ

하지만.. 내가 여기서 질소냐..

언어의 장벽? 을 극복하기 위해서.. 고등학교2년동안 언어만 파왔던 나 아니던가..

순식간에 지문을 훝고.. 답을 찝어냈다.

쉽구만...^________^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답을 맞춰본 뒤에는 각자 말이 없다..

어차피 타락의 길로 들어설것을...

 

우리는 내일을 향해 마킹을 하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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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기자수첩] 영화등급제한 새 기준 적용돼야 /김정훈

 
얼마전 중학교 3학년 학생이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영화관에서 신분증을 확인하지도 않고 외모만 한번 훑어본 뒤 입장을 허락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학생과 같은 행동이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영웅'처럼 잘못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나이에 따라 영화관람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방식에는 허점이 많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건장한 체격조건만 갖춘다면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보는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는다. 남자 고등학생들은 머리가 길고 옷을 어른스럽게 입는다면 대학생처럼 보이며 등급에 상관없이 마음대로 영화관을 드나들 수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키가 작거나 어려 보이는 학생들은 학생증을 지참하지 않는 경우 나이 제한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영화관 출입을 못하는 일을 겪기도 한다.

영화에 등급을 매기는 기준에도 문제가 있다. 심한 폭력장면이나 외설적인 장면이 나오는 영화들은 교묘한 편집을 통해 등급을 낮춰 청소년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실제로 최근 나오는 영화는 중·고생이 볼 수 있는 등급이 되느냐에 따라 흥행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제 영화등급제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 영화관에서 외모만으로 입장여부를 판단하는 관행부터 사라져야 할 것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걸맞지 않는 영화인데도 흥행을 위해 '청소년관람가' 영화로 포장하는 어른들의 상술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국내 영화의 부흥에 맞춰 청소년들이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 또한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

/광명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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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2004-04-1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칠것도 없네// 이런 실력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는걸,? 기사도 잘 쓸것 같애, 그치만 기자수첩이랑 기사랑 또 다르니까, 같이 연구해보자구,^^

두목 2004-04-1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선이에게 칭찬 받으니깐 기분 좋은걸...
고마워.

1714 2004-05-01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나도 당일날 신문봤는데~
추카해요~♡

두목 2004-05-0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
 

요즘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것이 없다.

예전 같았으면..

만화책보는것..

게임하는것...

영화보는것..

그리고.. 음악을 듣는것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그땐..즐거웠는데.

요즘에는 그런 모든 것들이 귀찮고.. 10분을 못 넘기겠따.

나이가 들수록..

마음도 바뀌는 것일까.

이제는 생각조차도 하기가 싫어진다.

모조리 잊고.. 잠을 청해도.. 그것마저 나를 힘들게 만든다.

단. 한가지 방법.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이 모든 것들을 이겨내는 시간이 있다.

녹차를 마시는 시간..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며, 마시는 녹차를 마실때면.. 구름에

떠있는 기분이랄까..

그것도.. 순간일뿐.. 녹차의 마지막 한 모금이 목구멍 저너머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 혼란에 휩싸인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때 까지.. 나는 녹차에 묶여 살아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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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2004-04-05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녹차 좋지~ㅋ

햇살 2004-04-10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녹차 못먹는데//ㅠ 다도 실험할때, 혼자 구경만 하고 있었어.ㅠ 쓰고 이상해,

두목 2004-04-10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엔.. 나도 녹차. 무슨맛으로 먹는 줄. 몰랐는데..
계속 먹다 보니.. 마음이 안정되구.. 좋은거 있지..
 

아버지 어머니께..

 

오늘은 저의 18번째 생일입니다.

 

매년 새학기가 시작한 뒤.. 새로운 것들에 묻혀 항상 모르게 지나갔던.. 저의 생일입니다.

 

벌써 18번째가. 되었지만...  제대로.. 어머니. 아버지께 말씀을 못드렸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하고 싶었어요..^^

 

생일이라고 하면.. 저는 꼭. 13년 전. 5번째 생일때가 생각이 납니다.

 

단칸방 전세집에서 옹기 종기 살던때..

 

그때 처음 생일이란 것을 알게 된 나는. 생일 선물을 사달라고.. 어머니께 매달렸죠..

 

욕심이 많아서...  남들보다 좋은것을 가지지 못하면. 떼를 쓰곤 했는데.

 

24색 크레파스가 대중화 되어 있던.. 때..

 

36색 크레파스를 갖고 싶다며.. 떼를 쓰던.. 그날이 그리워집니다.

 

바닥이며.. 천장이며.. 새 크래파스로... 엄마, 아빠 얼굴을 그리고..

 

새 스케치북에 개미집을 그리던.. 그 날이.. 정말 그리워집니다.

 

항상... 저의 곁에 있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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