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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시간만 미쳐라 - 매주 1시간 집중으로 일과 삶에서 성공하는 18주 전략
데이브 라카니 지음, 문희경.강주헌 옮김 / 동아일보사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우선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왠지 '나와는 상관이 없군..'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책을 선택하고 읽으면서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무언가 나에게 득이 되는 것이 있기를 바라기 마련이다. (나만 그런가?^^:;)
이 책의 안내 내용이나 목차들을 보면서 1시간의 시간 활용법이나 혹은 1시간의 집중력에 대한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읽는 도중, 나와는 맞지 않는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저자는 1시간이라는 시간을 45/15 라는 방식으로 나누어 일을 하라고 한다.
45분간은 그 어떤 방해 없이 무조건 집중하여 일을 하라고 한다.
핸드폰도 끄고, 건드리지 말라는, 방해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문 앞에 붙여 놓고, 알람이든 전화기든 방해가 될 만한 모든 것은 off 상태로 두라고 말이다.
그리고 45분 후의 15분은 무조건 휴식을 취하라는 말을 한다.
이것이 현재 나의 생활에 가능한 것인가..?
아마도 CEO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끊이 없이 울리는 직장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ㅠㅠ 어휴 곧바로 짤리지 않을까나...?
15분간 휴식을 해야 하니 나에게 일거리를 던지지 말라!!! 하다가 아예 나오지를 말라!!! 이런다면..?
역시나 현재의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
이 책에서 내가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자기계발 부분이다.
미래를 위해 외국어 공부든, 골프나 다른 취미생활이든 바로 시작을 하라는 부분.
저자가 말하는 45/15 역시 업무에만 적용하기 보단 나의 공부 시간에 접목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무슨 일을 하든 1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바짝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업무능력도 향상될 것이고, 공부능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
어딜 가든 변하지 않는 내용은 결국 나 자신의 시간배분을 잘해야 된다는 것이다.
누구나에게 똑같은 1시간이지만 그 1시간이 60분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고, 10분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으며, 혹은 1년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경고로 다가온다.
내가 만약 딱 1시간동안 무언가에 미쳐 버린다면?
하하~ 재미있을 것 같다.
일주일에 1시간을 투자하면 19년이 걸리고, 하루에 1시간을 투자하면 2.73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하루에 1시간을 투자하여 약 3년 후의 내 모습이 어떨지 상상해 보는 것도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3년 후의 멋진 결과를 상상하며 오늘부터 1시간을 투자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