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에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 책들 다수 사들였는데
그 중 이것도 있다. 이 책은 알라딘에서는 팔지 않고 분도 출판사 홈페이지로 가야 살 수 있다.
3만원 이상 무료배송이어서 (배송비 내고 원하던 것만 사는 것이 현명하겠지만 현명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무료배송하기 위해 3만원 이상을 만들어야 함) 수도원에서 만든 묵주도 구입하고 아래의 책도 구입.
셋 다 받아서 내내 오직 보관중일 뿐이긴 하다.
성지순례에 관심이 생긴 건 유튜브에서 성지순례하는 남자 채널 보고 나서.
초딩 ; 시절 가본 유명한 성지들, 수도원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이 채널 보면서는
무려..... 지금 내게 차가 필요한 이유, 성지순례,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앉아 있었다. 차가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은 성지순례 가겠다, 가고 싶다고까지.
성지순례에 관심 있고 한국에서 천주교 역사에 관심 있고
독실한 ㅎㅎㅎㅎㅎ 신도이기까지 한 누가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과 내가 불편하지 않게 어울릴 수 있다면
같이 성지순례 다니면서 종교, 신학, 기독교, 한국 천주교 성인들, 외국 성인들, 성 아우구스티노, 토마스 아퀴나스 등을 주제로 무한히 얘기한다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여러 번 들기도 했다. 무한히 얘기하기 위해 공부한다면 좋겠다. 같은.
저 아래 포스팅에 썼던 어린 시절 성당의 신부님.
성당 다녔던 어린이들 전부를 사랑하신 분이었다. (.....) 음 뭐랄까 이런 얘기는 웃음 없이는 하기 힘든
얘기 같긴 한데, 하여튼 진짜로 그러셨던 분. 진정 우리들의 목자이셨. ;;;;;
앞으로 사는 동안 신부님께 돌려드릴 것도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