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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23일 개봉작 중 '셜록 홈즈', '전우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이 3개가 가장 보고 싶었는데...ㅋ 앞에 두개는 봤고... '상상극장'은... 음... 예고편이 다 일수도 있기에 그냥 넣어두기로 결심!ㅋㅋ 근데... 친구가 보고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걍 봐야겠다 생각하고 약속도 있고 겸사겸사 종로에 나가는 김에 영화나 한편 때리자는 심정으로 당영화를 보게 되었다...(울 동네 극장은 조조가 너무 일러..
)
영화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수천년전 악마 미스터 닉(톰 웨이츠)과 내기를 해서 영생을 얻은 파르나서스 박사(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젊음을 얻는 조건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16번째 생일날 바치기로 한다. 예정된 시간이 다가오자 미스터 닉은 다시 5명의 영혼을 먼저 사로잡는 조건으로 내기를 제시하고, 파르나서스 박사는 자신의 딸 발렌티나(릴리 콜)를 구하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한다. 이때 등장한 매력적인 사기꾼 토니(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는 발렌티나를 구하기 위해 상상극장 속으로 들어가는데...
거울 속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상상이 펼쳐진다는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었다. 거기다... 당영화는 진정한 히스 레저의 유작이 아니던가...! 히스 레저의 빈자리를 그의 친구들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채워줬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인해 더욱 당영화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음... 근데..
왠지 상상극장이라고 해서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뭐, 인간의 욕심이랄지... 뭐 그런 것들을 드러내고 있는 듯 해서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주연 배우의 급작스런 죽음때문인가...? 이야기가 너무 산만하게 되어 버린듯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주인공을 바꿀 수 없기에 거울 속 상상극장에 들어가면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그런 가정을 집어 넣은 거 같은데... 좀 엉성하다는 느낌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거기다가 끝까지 토니의 정체에 대해 까발리지 않아서...(신문에 나오는 것이 전부 사실인지... 아닌지... 헛갈려ㅡㅡ) 발렌티나의 마음도... 안톤(앤드류 가필드)을 좋아하는 건지... 토니를 좋아하는 건지... ㅋㅋ 알쏭달쏭^^ 옆에 친구는 지루한지 계속 문자 삼매경에 빠져있고...ㅋㅋㅋ
빈약한 스토리에 비해... 화려한 색감은 정말 좋았다.. 전작 '그림형제-마르바덴 숲의 전설'에서도 색감이 참 예뻤었지..ㅋㅋㅋ 현실 이야기보다 상상 이야기가 더 좋은 이유는 아마도 색감 때문일 거다.. 추적추적 내리는 런던의 뒷골목보다는 알록달록한 상상 속이 더 아름답기 때문에..?ㅋㅋㅋ
마지막에 자신의 딸 발렌티나를 찾는 파르나서스 박사에게 미스터 닉이 말한다... "이제 그만 그 애를 놓아주게..." 이 말은 자식이 다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식을 쉽게 놓지 못하는 부모에게 말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ㅋㅋ
ㅋㅋㅋ
그리고 나도 그 상상극장에 한번 가고싶은 생각이 그곳에서는 정말 행복할거 같은 느낌이야
P.S 근데.. 토니는 나쁜 사람인가...? 뭐, 상상속에서 발렌티나를 때리는 걸 보면 좋은 사람은 아닌 듯... 그래도 끝까지 알쏭달쏭이야... 도대체 토니를 누가 지켜준다는 걸까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