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 Jeon Woochi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화를 보려고 하지 않았지만... 사람 일이 모두 뜻대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ㅋㅋ 조조로 감상하려 했었으나... 일이 꼬여 그냥 8000원 내고 보게 되었다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슬픈 영화감상기...ㅋㅋ

예고편 보고 무조건 개봉하면 꼭 보리라 결심했었고... 무엇보다 강동원옵빠가 나오므로... 돈 8000원도 아깝지 않았다^^ 그래.. 나는 강동원 팬이다..ㅋㅋㅋ

 

영화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악동도사 전우치(강동원)는 스승 천관대사(백윤식)를 죽였다는 이유로 세 신선에 의해 자신의 개 초랭이(유해진)와 500년동안 족자에 갇히게 된다. 500년 후... 세상에 요괴들이 난동을 부르고 중, 점술가, 신부로 각각 살고 있던 신선들은 화담(김윤석)을 찾지 못해 할수없이 전우치를 족자에서 꺼내고... 전우치는 봉인에 풀어주는 대가로 요괴를 잡기로 한다... 현실세계가 신기한 전우치 앞에 과거 연정을 느꼈던 과부와 똑같은 모습을 한 인경(임수정)이 나타나고...

잡으라는 요괴는 잡지 않고 전우치는 세상 구경에 거기다가 사랑놀음까지 하기 시작하고... 그때, 화담이 나타나는데...

 

영화 초반부터 화담의 존재에 대해 알려 주었기 때문에... 그건 반전이 되지 않고..ㅋㅋ 초랭이의 정체가 나에겐 크나큰 반전요소였다... 그 사실을 알았을때... 허걱하면서 너무 놀랐기 때문ㅋㅋ

 

영화는 전반적으로 재밌는 오락영화였다. CG가 허접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뭐 그정도는...ㅋㅋ '차우'도 있지 않은가...!ㅋㅋ 심심할라 치면 휘몰아치고... 뭐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나 할까...?ㅋㅋ

몇 개 빵하고 터지는 개그들도 있었고...ㅋㅋ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바랬다... 악동도사 역의 강동원은 보기만 해도 훈훈한 비주얼로 장난꾸러기 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냈고... 특히, 가죽 바바리를 입은 강동원은 화보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ㅋㅋ 화담역의 김윤석은 담담한 악역 연기가 좋았다... 뭐, '타짜'에서 아귀만큼의 나쁜놈 포스는 아니었지만... 나중에 화담의 멍한 눈이 참 안타까울 정도.. 난 슬퍼보이기 까지 했다... 천관대사역의 백윤식은 아주 조금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 등장만으로도 포스가 풍겼고.. 초랭이 역의 유해진은 익살스러웠고... 세 신선도 참 웃겼다..ㅋㅋ 특히, 김상호아저씨... 너무 재밌으셨어^^ 인경역의 임수정은 목소리가 너무 에러다 싶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까 뭐 매력있더라... 염정아는 완전 웃겼고..ㅋㅋㅋ

 

과연.. '아바타'를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ㅋㅋ '아바타' 보다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ㅋㅋ(난 '아바타'를 보지 않았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무척 재밌다고 하던데..ㅋㅋㅋ) 그리고 '해운대'처럼 천만관객이 들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ㅋㅋㅋ

 

간만에 밝은 역할을 한 강동원...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므흣했다..ㅋㅋㅋ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모습이 왜 이리 멋있으시던지..ㅋㅋㅋ 다음 영화 '의형제'도 무조건 기대^^

참... 요괴역으로 나온 선우선... 포스 있었어..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