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작가에 꽂히면 그 작가의 작품은 모두 섭렵하는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적의 화장법' 이후 아멜리 노통의 팬이 되어버린 나는 그녀의 작품은 모조리 다 읽어버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도서관을 배회... 마침,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작품 속 여주인공이 너무 예뻐 마음에 안 들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교수님께서 추천해준 작품이었다. 드라마 시티에서도 이 소설 제목과 같은 드라마가 방영되었던 것 같았고... 이 죽일놈의 호기심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다... 근데 예상보다 재밌어서 더 놀랐다..ㅋㅋㅋ 친구에게 추천해 줬더니... 친구도 재밌다고 하더라...
오쿠다 히데오의 희대의 캐릭터 이라부가 다시 돌아왔다...
전작 '공중그네'에서의 이라부보다는 좀 약하다 싶지만... 그래도 여전히 유쾌, 상쾌, 통쾌한 그의 엽기행각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우일의 작품이다. '도날드 닭'이라니... 오리와 닭의 합성어인가...?ㅋㅋㅋ
나름 재밌었다....
'광수생각'과 라이벌인 '도날드 닭'의 작가 이우일의 일러스트집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 비스무리한 작품이다... 이우일의 그림체를 좋아해서 그냥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