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니콜라스, 산타클로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어지는 ‘거짓말’에 대한 의견. 리처드 도킨스 왈.

 

누가 ‘거짓말’을 믿을 수 있는가, 인간이 왜 거짓말의 위로를 받아야 하는가.

p 231

 

위로를 나눌 수 있다면 거짓이 과연 나쁘기만 할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개인의 위로를 위해 약간의 거짓은 이용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합리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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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교육은 무작정 '평화'를 외치는 일이 아니라 '갈등의 뿌리와 원인'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는 일이다.

p 225

 

모호하게 '지구촌의 평화'를 외치는 것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뜩이나 모든 것을 이미지화 해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평화'라는 추상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므로.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해서는 결국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이므로. 평화는 공존과 상생, 그 선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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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사람이 사람으로 이 지상에 산다는 것의 의미, 가치, 목적을 생각하고 표현하고 실천하려는 지적, 심미적, 윤리적 활동을 포괄한다.

p 184

 

 

인문학에 재미를 느끼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기는 하지만 '왜 인문학인가' 라는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었다. 그저 재미있었으니까. 나의 책 읽는 주된 목적은 '재미'였으므로. 저자는 인문학이 인간의 삶을 특별히 인간의 삶, 사람의 삶이 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 삶의 경험을 표현하고, 그런 삶을 가능하게 할 실천의 방도들에 주목하는 일이라고 서술했다.

 

모든 곳에 인문학이 있어야 한다는 저자. 그러고보면 예전 서민들의 삶에서 애환을 느끼고 그들의 삶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기도 했던 선조들도 이 '인문학'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모든 사람의 삶이 인문학. 한 사람에게는 모두 하나의 우주가 존재한다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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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 로버트 퍼트넘은 '웰빙'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적 덕목, 연결망, 공동체의 안전 같은 무형의 '사회자본'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해온 사람이다. '웰빙'을 말하는 지금의 한국인들이 곱씹어볼 대목이다.

p 161

 

'웰빙'이라. 나이는 들어가고 아이들은 점점 커가니 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다. 물질적인 것 말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이들은 과연 나와 남편의 모습에서 무엇을 배울까. 그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 언행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 하는데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하는 내 모습이 창피하기도 하다. 마음이 복잡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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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의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도 나 아닌 것, 타자, 다른 세계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를 알고 넓어지는 것이다. 이 자기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자기에게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성찰과 비판의 능력이다.

p 153

 

요즘 대학은 4년제 고등학교로라고도 불리고 입학하자마자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증가한다는 말을 들었다.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하기 위한 관문이라 불리는 대학. 저자의 말을 요즘 대학생들에게 들려준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우리 사회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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