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자 로버트 퍼트넘은 '웰빙'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적 덕목, 연결망, 공동체의 안전 같은 무형의 '사회자본'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해온 사람이다. '웰빙'을 말하는 지금의 한국인들이 곱씹어볼 대목이다.

p 161

 

'웰빙'이라. 나이는 들어가고 아이들은 점점 커가니 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다. 물질적인 것 말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이들은 과연 나와 남편의 모습에서 무엇을 배울까. 그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 언행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 하는데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하는 내 모습이 창피하기도 하다. 마음이 복잡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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