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하우스의 유령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셜리 잭슨 지음, 김시현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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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힐즈데일의 작은 집을 보며 했던 엘리너의 상상의 삶과 엘리너의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울리던 ‘연인과의 만남으로 끝나는 여행‘의 노래는 결국 새드엔딩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난 이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엘리너 스스로의 선택이었으므로. 이제는 저택과 엘리너 모두 만족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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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분의 1은 비밀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금성준 지음 / &(앤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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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를 하고 읽은 건 아니었지만 기대보다 훨씬 별로였다. 줄거리는 설마 이렇게 흘러가진 않겠지 하고 책 초반에 생각했던 딱 그대로 흘러간다. 결말까지. 그래도 출판사 작가상 수상작이라기에 괜찮을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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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여자들
그웬 E. 커비 지음, 송섬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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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웃기고 많이 빡치기도 하지만 대체로 통쾌하다. 카산드라 이래로 여자들은 그 발언의 진지함과 중요성을 무시당해 왔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 안에서는 그런 열받음은 덜하다. 어찌됐든 여성의 목소리는 크게 퍼져나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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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명한 내 마음
베로니크 오발데 지음, 김남주 옮김 / 뮤진트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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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이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 허망함을 이야기한다. 물론 우리가 타인을 완전히 알 수는 없다. 그녀/그가 보여주는 일면만을 보고 내가 느끼는/믿는 부분만을 받아들이면서 평생 이해하려 노력하다가 끝나는 게 인간 사이의 관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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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1, 책 18
다그 솔스타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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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취미 생활마저 그를 구할 수 없다는 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겠으나 그걸 타파하기 위해 한 짓이 너무 어이없었다. 이 인간이 이런 방법을 쓸 수 있었던 건 북유럽 복지제도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여러 면에서 씁쓸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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