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괜찮아요
전성태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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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묵직한 단편집. 전에 읽은 작품들이 풍자와 해학의 분위기가 꽤 있었어서 이 작품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는데 세월호 참사, 가족의 죽음, 팬데믹 상황에서의 소외 계층 등 소재가 무거워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가장 좋았던 건 첫번째 작품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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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페이스
R. F. 쿠앙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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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참 우스웠다. 아, 출판계 사람들이란... 저자가 정말 까고 싶었던 건 결국 자본주의에 잠식된 출판계였나보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출판계의 민낯이 조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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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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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이야기의 완성 측면에서 좀 미진한 느낌이었다. 물론 세 아이는 지금보다 더 나아갈 것이고 지운이는 특히 누군가에게 손 내밀 수 있게 되면서 좀더 편해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소리와 채운의 이야기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 걸 싶다. 그래도 이 작가의 오랜만의 장편, 정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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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테
차학경 지음, 김경년 옮김 / 문학사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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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의 해설에서 역자도 얘기했듯, 이해가 술술 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재밌었다. 비록 이 책을 여기저기서 ‘소설‘이라고 분류하는 데에는 반대하지만, 시대를 앞서간 저자의 전위적인 산문들을 읽는 동안 지적으로 충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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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서 봐 서사원 영미 소설
빅토리아 비누에사 지음, 신혜연 옮김 / 서사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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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이야기였는데도 재밌었다. 어쩌면 오랜만에 이런 순하고 동화같은 이야기를 읽어서일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작가의 필력도 한몫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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