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애작가' 소식이 풍년이었다.

 

김중혁 작가 신간 예약판매가 시작되었고,

한창훈 작가님이 새 연재를 시작하셨고,

김연수, 김중혁, 한창훈 작가님의 단편 영문판이 나왔고!

 

 

그 단편 영문판이 바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했다는데, 이번에 김연수 김중혁 한창훈 작가님 작품이 나오고야 이 시리즈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_*

 

그래서 찾다보니, 신경숙 작가님의 <풍금이 있던 자리>도!

뒤늦게 발견한 신경숙 작가님의 책 말고 세 권은 이미 구매 완료!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앞으로는 주목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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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은 뭡니까?

당신의 비밀과 그림자를 지워드립니다

비밀은 월요일처럼 길어집니다

비밀은 우물보다 깊어집니다

 

당신의 비밀을 말해주십시오

제가 모든 걸 알려드리겠습니다

비밀의 등급

비밀의 가격

비밀의 의미

 

오늘부터 당신의 비밀은

영원히 당신만의 것이 될 것입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3월 20일 출간 예정인 김중혁 작가님 새 장편소설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문학과지성사)  북트레일러가 올라왔다.

http://www.youtube.com/watch?v=3sUBZfO6KTY

 

 

김중혁 작가님이 직접 만드셨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촬영/편집 김중혁'...! ^^

 

(지금 소리는 못 듣고 영상만 봤는데도, 아아, 좋으다!!! 역시, 쭝혁쌤! 역시, 혁사마!!)

 

 

  

 

그럼, 3월 20일을 두근두근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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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책을 만나,

 

행.복.하.다.

 

 

이 책을 펼치고 몇 장 넘기지 않아서부터 입이 근질거렸으나,

조금 참고 더 읽다가, 드디어 오늘. (뭔가 되게 비장한 척;;;)

 

 

 

 

 

그렇습니다.

첫 편부터 맘에 들었지만, 몇 편 더 읽어보고 확신이 들면 추천하려고 기다린...ㅎㅎ

(추천에 신중한 편입니다... 내 추천으로 인해, 누군가가 소중한 시간을 내어야 하니까요. ㅡ.ㅡ*)

 

이 책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읽어주어도, 내가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뿌듯할 겁니다,

라는 마음을 담아 친구들에게 추천을 남기고,

 

으쓱으쓱.

 

 

 

아직 카톡 안 읽은 세 명은 누구고?! 어서 읽으이소~~ ㅎㅎ

어서 읽고, 이 책도 읽고, 우리 같이 이 책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아요. 두근두근.

 

 

백수린 작가의 첫 책, 『폴링 인 폴』.

 

2011년에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거짓말 연습」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젊은 작가예요.

 

 

이 책을 처음 받아든 순간,

 

두근.

 

 

네,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누군가의 첫 책, 그 탄생을 함께하게 된 설렘,

 

그 설렘을 사랑합니다.

 

 

그날 바로(가 아니고 그 다음날 아침이네요ㅋㅋ) 이 책을 펼쳤지요.

궁금했어요, 이 책에는 어떤 소설이 담겨 있을까, 이 작가는 어떤 글을 쓰는 작가일까...

 

 

 

 

그리고,

 

폴링 인 『폴링 인 폴』...!

이 책에 빠져버렸어요. ♥.♥

 

 

 

나는

도대체

어쩌다가

이 책에

빠져버린것일까.

 

 

읽어보세요, 읽어보시면, 저의 이 마음 아시겠죠.

그리고 저처럼, '폴링 인 『폴링 인 폴』' 하실 거라 생각해요...!

 

 

 

 

+ 오늘 내 카톡을 받은 친구님들아,

우리 다음 주말에 만나기 전에,

다들 이 책 읽고 와주시면 아니 되겠습니까...?

이 책 이야기 함께 나누고 싶어요...!

 

 

 

 

한국말도 사랑에 빠지다, 이렇게 말하는 거라면서요.

영어도 fall in love인데.

선생님, 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_ 「폴링 인 폴」, 백수린 (『폴링 인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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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은...

내게는 낯선 이름이었는데,
‘김지원 작가 타계 1주기 추모 특별 보급판’이라는 문구에,
그러니까, 좀 더 정직하게는,

특별 보급가(각 권 5000원, 3권 세트 15000원)에
살펴보게 되었다.

1997년 이상문학상 수상작가를
이 덕분에 만나보게 된다...

 

 

 

 1권 『폭설』에는 ‘폭설’과 ‘잠과 꿈’ 두 작품이

2권 『바닷가의 피크닉』에는 ‘마술의 사랑’ ‘한밤 나그네’ ‘바닷가의 피크닉’ ‘잊혀진 전쟁’ ‘내 노래가 꽃이면’ ‘돌아온 날개’ ‘늪 주변’ ‘겨울나무 사이’ ‘지나갈 어느 날’ 아홉 작품이

3권 『물이 물속으로 흐르듯』에는 ‘비’ ‘사랑의 기쁨’ ‘먼 집’ ‘어떤 시작’ ‘알마덴’ ‘시간과 강물’ ‘낙원 같은 집’ ‘물이 물속으로 흐르듯’ ‘사랑의 예감’ 아홉 작품이

실려 있다.

 

“김지원 작가 타계 1주기를 맞아 그의 문학에 담긴 의미를 더 많은 독자와 나누기를 바라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제작되었으며, 출간 후 1년 동안 보급가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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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있어야 되는 기라. 

 

포수는 투수가 사인대로 공을 던질 거라고 믿어야 된다. 투수는 포수가 받아 줄 거라 믿어야 되고. 근데 믿는다는 게 뭔가? 안다는 기다. 아니까 믿음이 가는 기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니는 어떤 아가?

 

니는 어떤 아였나 말이다. 니가 여기서 뛰놀 때 니는 어떤 아였나. 기억이 전부 안 나는 건 아이잖아. 니가 아는 니는 어떤 아가? 니는 니를 믿을 수 있나?

 

투수한테는 포수와 야수 말고도 믿어야 되는 기 더 있다. 뭔지 아나?

 

자기 공을 믿는 기라. 똑같은 공이라도 자기가 던지는 공을 믿지 못하는 투수의 공은 가볍다. 공이 다 똑같지 뭐가 가볍냐고? 아이다. 믿음을 갖고 던지는 공은 그 믿음만큼의 무게가 더해진다. 그런 공은 타자가 쳐도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묵ㅡ직하거든.

 

니는 니를 못 믿겠나? 스스로 돌이켜 봐라. 니는 어떤 아였나. 아를 음악실로 유인해 가 몹쓸 짓이나 하는 그런 아였나. 물론 실수도 하고 잘못도 했을 기다. 또 앞으로도 할 기야. 하지만 니는 니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는 걸 믿지 못할 정도로 그렇게 살았나. 그렇다면 더 할 말은 없다. 아니라면 뭐가 그리 두렵나.

 

 

_ 이동원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최근에 내 마음을 몹시 두드린 글.

 

 

 

믿음이 있어야 되는 기라.

자기 공을 믿는 기라.

믿음을 갖고 던지는 공은 그 믿음만큼의 무게가 더해진다.

 

 

믿는 기라.

 

 

 

다들, '자기 공'을 믿고, 그 믿음만큼의 무게가 더해진 공을 던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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