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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9
가사이 마리 지음,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귀엽고 깜찍한 책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말했다.
"엄마! 정말 거짓말 하면 가슴에 가시가 박히나요.?"
어른인 나 자신도 작은 거짓말을 하고 불안하고, 떨렸던 기억이 있다.
하물며 아이들은 더 많이 그렇지 않을까?
자신도 모르게 했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신만 힘들어 지게된다.
친구 토비의 빨간자동차 때문에 했던 작은 거짓말.
주인공 치치는 사실을 말하려고 하지만, 자신이 없다.
치치의 가슴의 가시를 빼주겠다고 찾아온 친구토비는 친구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마음 따뜻한 친구다.
그제서야 사실을 말하는 치치를 보며 그 마음을 이해해 주는 친구 토비.
사실은 토비도 형의 자동차를 몰래 가지고 나와서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다.
두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형에게 자동차를 돌려주려고 달려간다.
"이제 따끔따끔 아프지 않아.'"
"이제 두근두근 떨리지 않아, 그렇지?"
라는 마지막 대화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러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