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신들의 봉우리

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음, 이기웅 옮김 / 시작 / 2010년 9월

이보다 더 뛰어난 산악소설이 또 있을까 싶다.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도 있지만 소설의 흡입력을 따라가기엔 한참 모자르다. 절판이 되어 도서관에서만 볼수있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100자평] 킨

킨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미국의 인종주의문제와 타임슬립이라는 sf소재를 이처럼 잘 결합시킨 작품은 또 없지 싶다. 미국의 19세기가 오늘날의 흑인들에게 얼마나 악몽이었는지 이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주긴 힘들어보인다.

[100자평] 스타십 트루퍼스

스타십 트루퍼스 ㅣ 환상문학전집 27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상훈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3월

강화복이라는 소재를 처음으로 탄생시킨 작품. 작가의 정치적 편향이 조금 눈쌀을 찌푸리게 하지만 밀리터리 sf로서는 고전의 반열에 들만한 책.

[100자평] 삼체

삼체
류츠신 지음, 이현아 옮김, 고호관 감수 / 단숨 / 2013년 9월

중국의 sf소설도 이런 수준일수있다는걸 보여주는 수작이다. 문혁이라는 자국의 역사적 배경을 같이 엮어내는 솜씨도 훌륭하다.

[100자평] 서구 정신의 원형

서구 정신의 원형 - 서구 보편주의를 넘어서 ㅣ 대우휴먼사이언스 12
남경희 지음 / 아카넷 / 2016년 9월

언어적 분석을 통해서 그리스적 사유와 철학의 특징을 잘 설명해준다. 고대그리스철학의 언어적 배경을 이해할수있다는 점에서 서양철학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한번씩은 읽어봄직하다. 다만 저자의 독창적 분석이라기보다 기존의 연구들을 정리한 성격의 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