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J Mystery 1
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빵집과 수수께끼?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단어입니다.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하루를 둘러싼 일상 미스터리 5개가 실린 작품으로,

제2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목차 그림도 빵집이고, 5개 이야기의 제목도 빵 관련입니다. ㅎㅎ

함께 가기로 한 공연을 취소한 친구의 비밀, 바게트빵만 잘 만들지 못하는 동료의 비밀,

소꿉칭구와 시나몬롤 그리고 커피에 얽힌 비밀, 추억의 카레빵 순례 등

빵집과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굉장히 소소하지만 지루하거나 평범하지는 않아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대하던 공연을 친구와 온라인으로 함께 보기로 했지만, 갑자기 다른 일이 생겼다며 친구가 약속을 취소합니다.

실망했지만 혼자 공연을 본 뒤, 함께 다시 만나서 보기로 합니다.

여전히 공연은 멋지고 좋았지만, 고하루는 친구의 반응에서 무언가가 걸립니다.

왜 갑자기 약속을 취소한거야? 취소한 이유가 진실이야? 나에게 뭘 숨기고 있는 거지?

함께 공연을 보던 그 짧은 시간에 결정적 증거를 포착한 고하루.



주인공 고하루가 뜬금없이 추리력이 넘 좋아서 수수께끼를 굉장히 잘 풀어내지만

계속 도전중인 만화가 데뷔는 개그와 진지함의 그 중간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는 것도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요즘 사회파 미스터리나 본격 미스터리 등 진지한 독서를 많이 했었는데

가벼우면서도 귀엽고 재미난 코지 미스터리, 너무 좋았습니다.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 #장편소설 #빵집에서는수수께끼의향기가난다

#코지미스터리 #리뷰어스클럽 #쓰치야우사기 #아르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톤 메이든스 -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
로이드 데버로 리처즈 지음, 이동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때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 등 영미 추리소설을 탐독했으나

최근 10년동안에는 주로 일본 추리소설쪽을 파고 있었습니다.

영미소설은 뭔가 미드스럽다면, 일본소설은 좀더 치밀한(오타쿠스러운? ㅎㅎ) 느낌적인 느낌이 있거든요.


이 소설은 띄지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양들의 침묵'을 읽은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기적의 소설.

그리고 뒷 표지의 독자평도 눈길을 끌었는데, '크리미널 마인드' 팬이라면 반드시 반응할 프로파일링 스릴러의 정수.

이건 읽지 않을 수가 없잖아?

바로 독서 들어갔습니다.






프롤로그 그리고 1장.

쫒기는 여자, 쫒는 남자. 남자는 깃털을 덮어 만든 정교한 가면을 쓰고 있고,

돌멩이 같은 것이 목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는 그녀가 생각했던 그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FBI 과학수사단의 법의학자인 크리스틴.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두 사건은 공통된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연쇄살인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시체의 내부 장기가 완벽히 제거되었고, 제거된 장기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죠.

범인은 매력적이며 피해자들을 물가로 유인해 시체를 씻은 듯 했습니다.

범행의 공통점과 특징을 프로파일링하여 범인을 추적하는 크리스틴.


세번째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가 나타나 몽타주를 작성하게 되고,

박물관 개보수 중 돌 부적 5개, 그리고 깃털 가면이 사라졌다는 정보도 알게 됩니다.

깃털 가면은 크리스틴의 과거 트라우마를 자극하게 되고,

흩어져 있던 정보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정보들이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범인은 크리스틴을 알고 있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요?

미드 한 시리즈를 순식간에 본 듯한 몰입감이 굉장한 소설, 스톤메이든스입니다.



#베스트셀러 #소설 #장편소설 #심리스릴러 #스톤메이든스 #사람을먹는자들의계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
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시작인 요즈음입니다.

여름 하면 더위, 더위하면 공포영화, 공포소설이죠~

지금 시기에 딱 맞는 호러소설을 만났습니다.

<입주조건: 엽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라는 긴 제목의 작품입니다.

첫 장면은 친구의 여동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의 이웃과 나의 대화 모습.

베란다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칸막이 너머로 이야기를 듣는 모습으로 보아, 맨션 옆집 사람입니다.

여동생 빈 책상에 어느 날부터 놓여 있는 물에 푹 젖은 운동화.

그리고 실종된 친구 여동생.

이야기의 끝에서 "...무서웠어?"라고 묻는 친구.

하지만 난 네가 제일 무서운걸.

내 친구는 아마도 인간이 아닐 것이다. 아니, 틀림없이.




고등학교 졸업 후 기를 쓰고 모은 돈이 어머니 빚을 갚는데 쓰이며 눈 녹듯 사라졌다.

텅 빈 통장을 바라보며 이제 선택지는 '실종'뿐이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죽자고 떠돌다가 이 맨션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이미 23명이나 도망친, 월급 15만엔에 입주 필수, 지금 당장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사람 모집중인 곳이었다.

그 곳에 살면서 701호 이웃에게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듣는 주인공.

괴이한 존재와의 대화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웃 외에 다른 존재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스미에 유나'라는 아이가 처음 등장할 때 간만에 너무 무서웠는데,

진짜 무서움을 스크린이 아닌 활자로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오랫만에 제대로된 호러소설, 작가의 필력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장편소설 #네후네하야세 #호러소설 #침식공포 #호러최전선

#호러맨션 #입주조건 #옆집에사는이웃과반드시친하게지내세요

#리드비 #리뷰어스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050 이판사판
하야시 마리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파 미스터리 하면 미미여사가 떠오르는데요.

미미여사에 못지 않은 걸출한 사회파 작가를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야시 마리코님의 '8050'은 일본사회의 문제인 히키코모리, 이지메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지메, 히키코모리에 비견되는 왕때, 학폭 등은 이젠 우리 나라에서도 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선, 그리고 어떤 사건과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가 궁금했습니다.

오오사와는 2대째 치과의사이지만 치과의사는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들 쇼타를 치과의사가 아닌 더 전망좋은 의사로 키우고 싶어 명문 중고일관교(에스컬레이터 중고교)에 입학시킵니다.

하지만 아들은 중2 여름방학이 끝날 때부터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후로 7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아들은 7년 째 방에 틀혀박혀 있습니다.

어느 날 딸 유이가 결혼을 하겠다고, 히키코모리 동생은 곤란하다며 어떻게든 해결을 요구하면서

멈춰져 있던 오오사와 가족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는 중2의 아이. 아마도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었겠죠.

교우관계던 선생님과의 관계던 말이죠.

이맘때 사춘기 아이들, 특히나 남자 아이들은 문제가 생기면 생각보다 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괴롭힘 당하거나 힘든 상태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아요.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요.

오오사와 부부도 아이가 문을 닫고 세상과의 단절을 한 7년동안 수도 없이 아이와의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혼내기도 해 보고, 달래기도 해 보고, 방치해 보기도 하고...

하지만 한 번 닫힌 아이의 마음의 문은 상처에 허덕이며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히키코모리들의 복귀를 돕는 학교, 정신과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아들의 입은 열리지 않습니다. 7년 전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복수야!

복수하고 싶어!.

거칠어지는 아들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에 힘든 부모. 아들은 복수를 외칩니다.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복수를 하기로 하며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피해자는 괴롭지만 가해자는 아무일 없던 듯 잘 살고 있는 현실은 항상 잔인하기만 합니다.

철없던 중학생의 '장난', 가해자의 행동들은 결국 밝혀지게 되지만 권선징악을 기대했다면 재판 결과는 미지근하기만 합니다.

그들은 왜 그랬을까? 악의의 이유는 허무하게 단순하고 어이없기까지 합니다.

아빠,

고마워, 아빠.

거칠어지는 아들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에 힘든 부모. 아들은 복수를 외칩니다

쇼타의 마지막 대사는 힘들어하는 많은 가정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을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아이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다면, 아이는 표현하지 않더라도 느끼고 알고 있을 겁니다.

(사실 저도 좀 울컥했거든요. 히키코모리는 아니지만 사춘기 아이와의 갈등은 쉽지 않거든요.)

심각한 사회 문제를 묵직한 메시지와 현실감있는 구성으로 써내려간 <8050>.

나오키상, 요시카와 에이지상 수상작가 하야시 마리코의 다른 작품도 출간, 기대해 보겠습니다.


#하야시마리코 #북스피어 #8050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지원도서 #리투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 엄금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리탑의 살인>이라는 책으로 알게 된 작가, 치넨 미키토.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출간중인 작가라고 합니다.

책을 보기 전에 띄지를 유심히 읽어보는데요.

'핸드폰 사이즈'의 신개념 소설이라는 문구대로 책 사이즈가 좀 큰 핸드폰 크기에요.

책이 매우 아담한 미니사이즈인 점이 일단 굉장히 독특한 설정이었습니다.

책 표지는 핸드폰 대기화면처럼 되어 있습니다. 실제 핸드폰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표지를 유심히 보면 약간 스포성 문구가 있어요^^;;;







책을 펼쳐 봅니다. 안쪽은 더더욱 핸드폰을 보는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오른쪽엔 핸드폰 화면처럼 문자 대화창, 갤러리, SNS화면, 지도, 내비게이션 등으로 배치되고

왼쪽엔 그 화면과 관련된 '나'의 독백, 누군가와의 대화가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잇시키 가즈마씨

(부팅 중.... Now Loading...)



1주일동안 핸드폰 전원이 꺼져있어 수신하지 못했던 문자를 확인하고

대학선배 야에가시와도 1주일만에 대화를 하며 '도메키의 동네' 파일을 전달받게 됩니다.

어느 유령 마을에 침입하면 저주를 받아 죽게 된다는 '도메키의 동네'라는 도시전설.

나는 도메키의 동네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SNS로부터 정보가 연결된 한 동네에 방문합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자, 도메키가 내 주변에서 나를 보고 있는 공포감.

어떻게 나를 미행하고 나에게 연락하고 사진을 보낼 수 있지?

나를 보고 있는 도메키의 '눈'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1차 소름.

그런데 맨 마지막 장에서 예고되는 <열람 엄금>(후속작으로 유추되는)이라는 제목.

왜 0000는 사건을 일으켰을까? 0000이라는 이름에서 2차 소름....

<열람 엄금>에서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이렇게 끝내기 있기? 없기?

후속작 언제 나오나요??


#모큐멘터리 #호러소설 #신개념소설 #스와이프엄금

#치넨미키토 #북다 #일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