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람 엄금 엄금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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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치넨 미키토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유리탑의 살인'이었습니다.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 <스와이프 엄금>이라는 스마트폰 크기와 두께의 책을 만났었죠.

'도메키의 눈'이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을 감시하고 있다는, 또 검은 여자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망상.

두 대학생 커플의 스마트폰 문자 대화와 스마트폰 검색 등을 직접 보는 듯한 구성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그런데,, 책 말미에 '열람 엄금'으로 이어진다고 되어 있었으니... 이건 안 읽어 볼수가 없는 상황!

자, 드디어 <열람 엄금>- 엽기 살인범의 정신 감정 보고서, 시작합니다.








첫 페이지에 이렇게 경고 문구가 나옵니다.

도쿄에서 발생한 대량 살인사건의 범인을 정신 감정한 정신과 전문의의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독자에게 예기치 못할 정신적 영향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읽기를 그만둘 수 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안 읽을 수가 없게 만드네요 ㅎㅎ






야에가시 신야, 36세 프리랜서 작가가 도끼를 휘둘러 11명이 사망, 6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합니다.

야에가시는 취조중 뜻 모를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현장 자료에는 전화 부스, 그리고 자물쇠를 부수고 유리가 깨진 창문 등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야에가시 신야는 <스와이프 엄금>의 등장인물로, 전작에서의 미스터리와 연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야에가시를 정신 감정한 의사 우에하라 가스미가 등장합니다.








대낮에 상점가 축제에서 도끼를 휘두른 야에가시.

무엇을 도끼로 죽이려 했는지 묻자 '그 놈'에게서 달아나려고 발악하다보니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그 놈'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부탁하자,

눈이 가득한 이상한 모습의 그림을 그리는 야에가시.

이 괴물의 이름은 예상한 대로 '도메키'였습니다.

도메키의 눈이 어디에서나 나를 보고 있고, 없애려 했으나 너무도 많아 불가능하다는 말을 남기고

야에가시는 끔찍한 모습으로 죽고 맙니다.

밤에 읽는데 일단 이 부분에서 좀 오싹하더라구요.

징그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야에가시의 죽음 이후 도메키를 쫒기 시작한 우에하라.

신사에도 찾아가보고 야에가시가 썼던 기사를 찾아 읽어보기도 합니다.

도메키의 모습은 일반 성인여자와 같은 모습으로, 선글라스, 마스크, 검은 코트, 장갑을 착용하였는데

이를 통해 온 몸에 달린 눈을 숨기고 있습니다.

우에하라는 유령 마을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희생자의 명단엔 야에가시, 그리고 야에가시의 후배인 대학생 커플도 있었습니다.

이제 우에하라도 그 마을에 발을 들인 이샹, 방관자에서 당사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도메기의 눈이 계속 자신을 감시하고 있음을 느끼는 우에하라.

그러다 그 마을의 지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으,,, 첫 페이지부터 굉장히 으스스했는데, 역시나 그림, 사진, 인터뷰 무엇 하나 무의미한 것이 없었습니다.

반전, 기대하셔도 좋구요. 도메키의 눈의 정체와 목적 등도 충격적이니

기대하시고 읽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북유럽 #열람엄금 #치넨미키토 #북다 #공포소설 #추리소설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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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인연 붉은 박물관 시리즈 3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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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경시청 관내에서 일어난 모든 형사 사건의 증거품과 수사 서류를 모아두는 '붉은 박물관'.

그 곳에는 관장 히이로 사에코 경정과 부하 데라다 사토시가 있습니다.

히이로 사에코 경정은 저 책 표지의 저 여자로,

창백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와 백의, 어꺠를 덮는 긴 머리카락이 특징인 소위 '설녀'인데요

평범한 사람인 사토시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천재스러운 번뜩임으로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자입니다.

이 책 <죽음의 인연>은 붉은 박물관 시리즈 3번째인데

저는 유감스럽게도 1, 2편을 보지 못한 상태였어서 독서하기에 괜찮을까 약간의 우려가 있었는데,

이 시리즈는 단편이기 때문에 사건 하나하나는 독립적으로 아무 것이나, 순서 상관없이 읽어도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순서대로 읽어주면 더 좋겠지요.








독서 순서는 독자의 자유입니다만, 저는 우선 타이틀인 5번째 사건, '죽음의 인연'을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15년 전 한 곳에서 살해된 두 남자. 한 명은 신원조차 불분명한 노숙자, 한 명은 대대로 이어져오는 국회의원.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이 두 명은 왜 한 곳에서 동일한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되었을까?


자료를 정리하던 사토시에게 설녀가 재수사를 지시합니다.

이럴 경우는 사토시는 알 수 없는 사건의 새로운 실마리를 관장이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다 읽고 나서도 도대체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확인하고 재수사를 결심한 건지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노숙자 '가즈'는 숫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다이얼 타입의 자물쇠를 2개나 문에 설치해 놨었어요.

합판으로 세운 임시 숙소라 자물쇠 2개보다는 차라리 합판을 2개 덧대는게 더 튼튼할 텐데

자물쇠를 굳이 2개를? 싶었는데 숫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단편과 장편 중에서 하나를 고르자면 장편쪽에 선호도가 더 있는 편인데요.

정교한 트릭과 스토리 빌드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데,

이 책의 단편들은 캐릭터의 독특함이나 호기심 있는 사건, 해결의 재미 등을 두루 갖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붉은 박물관 시리즈 1, 2편을 찾아서 읽어보아야 할 것 같네요.




#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붉은박물관 #미제사건해결 #죽음의인연

#오야마세이이치로 #리드비 #리뷰어스클럽 #네이버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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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J Mystery 1
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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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빵집과 수수께끼?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단어입니다.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하루를 둘러싼 일상 미스터리 5개가 실린 작품으로,

제2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목차 그림도 빵집이고, 5개 이야기의 제목도 빵 관련입니다. ㅎㅎ

함께 가기로 한 공연을 취소한 친구의 비밀, 바게트빵만 잘 만들지 못하는 동료의 비밀,

소꿉칭구와 시나몬롤 그리고 커피에 얽힌 비밀, 추억의 카레빵 순례 등

빵집과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굉장히 소소하지만 지루하거나 평범하지는 않아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대하던 공연을 친구와 온라인으로 함께 보기로 했지만, 갑자기 다른 일이 생겼다며 친구가 약속을 취소합니다.

실망했지만 혼자 공연을 본 뒤, 함께 다시 만나서 보기로 합니다.

여전히 공연은 멋지고 좋았지만, 고하루는 친구의 반응에서 무언가가 걸립니다.

왜 갑자기 약속을 취소한거야? 취소한 이유가 진실이야? 나에게 뭘 숨기고 있는 거지?

함께 공연을 보던 그 짧은 시간에 결정적 증거를 포착한 고하루.



주인공 고하루가 뜬금없이 추리력이 넘 좋아서 수수께끼를 굉장히 잘 풀어내지만

계속 도전중인 만화가 데뷔는 개그와 진지함의 그 중간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는 것도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요즘 사회파 미스터리나 본격 미스터리 등 진지한 독서를 많이 했었는데

가벼우면서도 귀엽고 재미난 코지 미스터리, 너무 좋았습니다.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 #장편소설 #빵집에서는수수께끼의향기가난다

#코지미스터리 #리뷰어스클럽 #쓰치야우사기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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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메이든스 -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
로이드 데버로 리처즈 지음, 이동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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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때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 등 영미 추리소설을 탐독했으나

최근 10년동안에는 주로 일본 추리소설쪽을 파고 있었습니다.

영미소설은 뭔가 미드스럽다면, 일본소설은 좀더 치밀한(오타쿠스러운? ㅎㅎ) 느낌적인 느낌이 있거든요.


이 소설은 띄지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양들의 침묵'을 읽은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기적의 소설.

그리고 뒷 표지의 독자평도 눈길을 끌었는데, '크리미널 마인드' 팬이라면 반드시 반응할 프로파일링 스릴러의 정수.

이건 읽지 않을 수가 없잖아?

바로 독서 들어갔습니다.






프롤로그 그리고 1장.

쫒기는 여자, 쫒는 남자. 남자는 깃털을 덮어 만든 정교한 가면을 쓰고 있고,

돌멩이 같은 것이 목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는 그녀가 생각했던 그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FBI 과학수사단의 법의학자인 크리스틴.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두 사건은 공통된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연쇄살인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시체의 내부 장기가 완벽히 제거되었고, 제거된 장기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죠.

범인은 매력적이며 피해자들을 물가로 유인해 시체를 씻은 듯 했습니다.

범행의 공통점과 특징을 프로파일링하여 범인을 추적하는 크리스틴.


세번째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가 나타나 몽타주를 작성하게 되고,

박물관 개보수 중 돌 부적 5개, 그리고 깃털 가면이 사라졌다는 정보도 알게 됩니다.

깃털 가면은 크리스틴의 과거 트라우마를 자극하게 되고,

흩어져 있던 정보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정보들이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범인은 크리스틴을 알고 있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요?

미드 한 시리즈를 순식간에 본 듯한 몰입감이 굉장한 소설, 스톤메이든스입니다.



#베스트셀러 #소설 #장편소설 #심리스릴러 #스톤메이든스 #사람을먹는자들의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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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
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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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시작인 요즈음입니다.

여름 하면 더위, 더위하면 공포영화, 공포소설이죠~

지금 시기에 딱 맞는 호러소설을 만났습니다.

<입주조건: 엽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라는 긴 제목의 작품입니다.

첫 장면은 친구의 여동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의 이웃과 나의 대화 모습.

베란다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칸막이 너머로 이야기를 듣는 모습으로 보아, 맨션 옆집 사람입니다.

여동생 빈 책상에 어느 날부터 놓여 있는 물에 푹 젖은 운동화.

그리고 실종된 친구 여동생.

이야기의 끝에서 "...무서웠어?"라고 묻는 친구.

하지만 난 네가 제일 무서운걸.

내 친구는 아마도 인간이 아닐 것이다. 아니, 틀림없이.




고등학교 졸업 후 기를 쓰고 모은 돈이 어머니 빚을 갚는데 쓰이며 눈 녹듯 사라졌다.

텅 빈 통장을 바라보며 이제 선택지는 '실종'뿐이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죽자고 떠돌다가 이 맨션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이미 23명이나 도망친, 월급 15만엔에 입주 필수, 지금 당장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사람 모집중인 곳이었다.

그 곳에 살면서 701호 이웃에게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듣는 주인공.

괴이한 존재와의 대화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웃 외에 다른 존재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스미에 유나'라는 아이가 처음 등장할 때 간만에 너무 무서웠는데,

진짜 무서움을 스크린이 아닌 활자로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오랫만에 제대로된 호러소설, 작가의 필력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장편소설 #네후네하야세 #호러소설 #침식공포 #호러최전선

#호러맨션 #입주조건 #옆집에사는이웃과반드시친하게지내세요

#리드비 #리뷰어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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