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1 : 天(천)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형진 옮김, 이시다 스이 일러스트 / 하빌리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현실을 벗어나 꿈을 이루기 위해 진로를 바꾸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결정인데 새로운 길에서 인정까지 받았다?
가히 천재라 칭하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30세에 데뷔, 불과 4년 만에 나오키 상 수상!
범상치 않은 작가 이마무라 쇼고의 작품, <이쿠사가미 전쟁의신 1 천>을 소개합니다.
작가 이마무라 쇼고는 나오키상 수상 작품인 '새왕의 방패'도 그렇고 시대물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게 된 작품, <이쿠사가미 전쟁의신 1 천> 또한 메이지 시대 교토, 사무라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메이지 11년 2월, 사무라이는 낡은 시대의 유물로 취급받던 시대.
정체 불명의 신문을 통해 어떤 소문이 전국에 만연했다.
‘무예에 능한 자, 올해 5월 5일 오전 영시, 교토 덴류지 경내에 모여라. 10만엔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진짜 무예에 능통한 자이거나 궁핍한 자들이 큰 돈을 노리고 덴류지에 모여듭니다.
덴류지에 모이게 된 전국 각지의 292인, 마음과 기술과 신체 전부를 걸고 겨루는 유희-고독을 해야 합니다.
이 유희의 7가지 규칙을 지키며 각자 주어진 목패를 갖고 한 달 안에 도쿄로 가야 합니다.
'고독'의 어원은 각종 벌레를 항아리에 넣어 서로 죽이게 만든 뒤 마지막 개체로 저주를 거는 주술입니다.
아무에게도 발설해서는 안 되고 중도 이탈도 금지, 위반시 상응한 처벌을 받게 되는 데스게임.
사가 슈지로 또한 돈이 필요하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 데스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정된 공간의 한정된 사람들, 그리고 명확히 밝혀지지 않거나 평범하지 않은 심사 규정.
목패로 점수를 모으고 또 점수를 빼앗으면서 교토에서 도쿄로 향하는 사람들.
점수를 가지는 데 수단과 방법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 이 여정의 무서운 점입니다.
“빼앗아라.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가 모든 것을 얻는다.”
현재 NETFLIX에 드라마가 공개되어 있기도 한 <이쿠사가미 전쟁의신 1 천>.
각자의 이유와 사정이 있는 사람들의 데스 매치를 매우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드라마더라구요.
책의 설정이 보다 상세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해드리고,
이후 드라마도 즐겨 주시면 두 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설 #장편소설 #사무라이 #데스게임 #배틀로열 #최후의싸움 #이쿠사가미전쟁의신1천
#이마무라쇼고 #대원씨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