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에겐 뭔가 필요해!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야마시타 하루오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계림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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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처럼 늘 '뭔가'라고 말하는 케로. 그래서 모두들 케로를 뭔가 케로라고 부른다. 학교에서 돌아온 케로는 엄마에게도 '뭔가 좀 주세요' 라고 항상 뭔가를 말한다. 엄마가 간식 먹었는데 또 뭘 달라느냐는 말에 케로는 '간식 말고 무너가 좀 주세요.' 하고 뭔가를 요구한다. 엄마는 무작정 뭔가라는 말에 뭔가가 도대체 뭐냐고 말하지만 케로는 그냥 뭔가라고 말한다.

엄마는 도대체 뭐가 먹고 싶은거냐고 그 뭔가가 뭐냐며 일단 껌을 씹으며 생각하고 말하라고 한다. 캐로는 엄마가 준 풍선껌을 불고 가다가 버마재비 형을 만났고 형에게도 또 뭔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버마재비 형은 뭔가 케로라고 케로를 부른다. 버마재비 형은 케로에게 튜브로 쓸만한걸 찾고 있었다며 자신의 낚싯대와 바꾸자고 말한다. 케로의 풍선껌과.

낚싯대를 메고 가다가 이번엔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는 아주머니를 만났고 아주머니의 비누하고 버마재비형에게 풍선껌과 바꾼 낚싯대를 바꾼다. 거북 할아버지를 만나서는 거북 할아버지 등딱지를 비누로 닦아준다. 그 보답으로 거북 할아버지는 등에 타서 뭔가가 필요한지 생각하라고 말한다. 잠시후 할아버지가 케로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했느냐고 말하자 케로는 아무런 말이 없다. 거북 할아버지 등에서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거북 할아버지는 케로를 케로네 집에 데려다주고 엄마가 케로를 안으며 걱정했다고 말하자. 케로를 자신이 바라는 뭔가가 뭔지 알았다고 말한다. 바로 엄마가 예뻐해주는 거라는 것.

두번째 이야기 뭔가 하고 싶어에서는 뭔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케로의 일과가 시작된다. 뭔가 하고 싶다는 말에 엄마는 같이 청소를 하자고 말한다. 케로는 그게 뭐가 좋은 거냐며 밖으로 나간다. 개울가를 걷다가 가재를 만났는데 가재는 가위바위보 대결을 하자고 말하지만 그것도 재미가 없다. 그다음은 달팽이를 만나 달리기시합을 하고 그 다음으로는 참새 누나를 만나 높이뛰기 시합을 마지막으로는 혼자 술래잡기를 한다. 그러다가 또 잠이 들어버린 케로. 한밤중이 되도록 잠이 들었다가 깨보니 귀신이라도 나올것처럼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때 나타난 엄마가 케로를 안아주고 케로는 자신이 원하던 뭔가가 바로 엄마가 꼭 껴안아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뭔가라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을 이용해 세 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아이들이 쓰기에 어려운 말들을 배울수 있도록 이야기 곳곳에 적어 놓아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말을 쉽게 익힐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려운 말들로는 입버릇이라든지 버마재비. 버마재비는 나역시 처음 알게된 말이다. 사마귀와 같은 말이라고 한다. 그밖에도 몽땅하다, 등딱지 등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말들을 알려준다. 그림도 이야기처럼 귀엽고 깜찍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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