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하나도 안 무서워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무라카미 야스나리 그림, 이장선 옮김 / 꿈소담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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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선생님이 캠프파이어 앞에서 멋지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밤이 늦어 잘 시간이라고 말하자 아이들은 담력시험을 해야한다고 졸라댄다. 원장선생님이 하지 않겠다고 하자 무서워서 그러는거 아니냐며 계속 하자고 졸라댄다. 그래서 하는수없이 담력시험을 하기로 한다.

캄캄한 한밤중 사람도 보이지 않는 불꺼진 산사앞을 가리키며 원장선생님은 그곳에 가서 자기 이름표를 붙여 놓고 오라는 미션을 내린다. 아이들은 이름표를 받기시작하고 아이들은 무섭지 않다며 서로 담력이 세다고 우겨댄다. 둘이 손을 꼬옥 붙잡고 가는데 철그렁 철그렁~~유령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깜짝 놀라고~
다음 차례인 아이들도 두 손을 꼬옥 붙잡고 목적지를 향한다. 두 아이들 앞에도 역시 혀가 아주 긴 귀신은 나타난다. '우헤헤헤....'
아이들은 걸음아 날살려라 잽싸게 도망을 치고. 그렇게 아이들이 담력 시험을 치러 갈때마다 유령이 나타나 아이들은 혼비백산해서 모두들 소리치며 도망간다.
그런 아이들을 모아놓고 미나 선생님은 좋은 생각이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생각일까?
갑자기 미나 선생님이 소리친다.
"원장 선생님, 도와주세요."
미나 선생님이 외침 소리에 원장선생님은 깜짝 놀라서 달려간다.
그리고 원장선생님 미나선생님이 구하러 갔는데 깜깜한 어둠속 어디에도 선생님이 없다. 그런데 숲속에서 하나둘 유령들이 등장한다. 얼굴을 붕대로 똘똘 휘감고 눈만 남은 미라~, 눈이 하나 달린 귀신, 혓바닥이 뱀처럼 생긴 뱀얼굴을 한 유령등등 엄청나게 많은 유령들이 대거 등장했다.
원장선생님은?
걸음아 날살려라 하고 숲속 어딘가로 아니면 숙소로? 요리조리 도망을 친다. 원장선생님은 과연 무사히 숙소로 잘 돌아갈수 있을까? 너무 무서워서 기절해버린건 아니겠지? 어릴적 친구들과 귀신놀이를 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어찌나 무섭던지...사실 지금도 그런거하면 무섭다. 어두운 숲속에 홀로 걸아가는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시골집에서 다들 자는 한밤중에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도 무서운데 말이지...조만간 어머님 생신이라 또 시골을 가야하는데...되도록 왠만하면 밤에는 화장실가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랄뿐이다. 어른체면에 무섭다고 원장선생님처럼 호들갑을 떨수도 없고 말이지..ㅡㅡ;;
즐겁고 유쾌한 유령이야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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