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가격 -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인생을 만드는 삶의 미니멀리즘
태미 스트로벨 지음, 장세현 옮김 / 북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인생을 만드는 삶의 미니멀리즘

저자 역시 보통의 사람들처럼 차를 몰고 장거리 통근에 시달리는가 하면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대출금에 허덕이는 그리고 커다란 멋진 주택을 꿈꾸는 평범한 부부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그런 생활보다 더 행복하게 살수 있는 비결을 깨닫게 되고는 그모든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과연 우리가 매번 사고 싶어하는 그 물건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지 저자는 묻는다. 자신에게 질문했던것처럼. 나역시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지금도 무언가 쇼핑을 하면 즐거울듯하지만 막상 쇼핑을 하고 나면 쇼핑이 끝난 그 지점에서 그 물건들을 보며 부담스러워진다.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던 필수품이 아닌 쇼핑을 하는일이 허다하다.

 

먹는것역시 그렇다. 다른 사람들이 외식을 하는걸 보면서 나도 외식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내가 가진 돈을 생각하면 절망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놈의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돈의 유혹.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남들처럼 누리며 살고싶다는 중독성 강한 모든 것들에 대한 유혹이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고 있다.

 

저자에게 다가온 그 변화의 시작은 2007년 12월 31일. 스마트사이징 이라 불리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작고 아늑한 바퀴 달린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하는 짤막한 유투브 영상을 보면서부터라고 한다. 그후로 작은 집에 대한 다른 정보들도 열심히 찾아보면서 과테말라로 가 학교 짓는 일을 도왔다는 이야기도 접하게 된다. 정작 필요하지 않은 수많은 쇼핑물품들에 둘러쌓여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삶보다 훨씬더 근사한 행복을 찾아가는 비결을 만나게 된 것이다.

 

너그럽고 친절하고 가난한 사람들. 집에 수돗물도 나오지 않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지만 그들은 집 밖에서 음식을 조리하며 욕실도 이웃과 사용하는 그들을 보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대출을 받아가면서 필요도 없는 커다란 주택을 선망하고 수많은 잡다한 물건들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  

 

책에 나온 집을 보니 정말 작은 집이다. 3.6평의 넓이에 바퀴 달린 집. 과연 그곳에서의 삶이 만족스러울까? 라는 궁금증이 들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작은 것들로도 행복해지는 내 안의 작고 예쁜 어린아이를 만나고 있는듯도 하고 말이다. 자신이 가지고 살았던 물건들을 누군가에 나누어주며 느끼게 되는 기쁨과 점점 줄어가는 집을 갖게 되면서 변화되어가는 모습. 그리고 삶이란 얼마나 행복할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지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공동체의 삶이 얼마나 윤택한 미래를 열어갈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도 다시끔 생각하고 고민하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나역시 누군가에 나누어줄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나를 행복하게 해줄만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입지 않는 옷들과 무조건 좋다고 해서 쟁여놓았던, 언젠가는 나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며 쟁여두었던 책들이 어서 나에게도 날개를 달아달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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