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 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 전성시대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조체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저농약 식품만으로 꾸려진 먹거리를 중간 유통 과정없이 농가에서 직접 받아 먹는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거 사서 먹고 싶지만 가격이 좀 쌔서 고민중이다. 이런 책을 보면 당장 그 먹거릴 좀 부담이 되더라도 꼭 먹어야할듯한데 말이다. 온통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농약 등등 너무나도 우리의 식탁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텔레비젼에서 하는 고발 프로그램을 보면 당최 먹을게 하나도 남아나지를 않는다. 도대체 우리 삶이 왜 이지경까지 온 것일까?

 

아기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이온음료에도 식품첨가물인 화학조미료 MSG가 들어있다. 아무리 몸에 좋다는 광고를 하는 이온음료나 보리차 음료일지라도 집에서 끓여먹는 보리차나 과일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한다. 이미 식품첨가물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에게서 그것들과의 결별은 너무나 쉽지가 않다. 아무리 좋지 않다고 몸에 나쁘다고 해도 우린 다음날이면 잊어버리고 그것을 사먹는다. 아무생각없이 이기도 하고 그냥 먹고 죽자!!라는 생각으로 먹어버린다. 남들 다 먹는데...나만 뭐...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소시지 등에는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는데 무려 400가지가 넘는 첨가물이 들어간다고 한다. 햄과 소시지류에는 선홍빛을 내는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한다. 아질산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 확장, 헤모글로빈 기능 저하시키고 몸속에서 단백질과 결합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로 둔간하는 화학물질이라는 것이다. 2012년 10월 국내 라면 판매 순위에서 줄곤 상위권을 지킨 라면 브랜드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이 검출되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라면은 한봉지 당 나트륨 섭취량이 1,900mg으로 하루 권장량의 95%에 해당하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위벽이 부식되고 위점막이 자극받는다고 한다. 이것이 계속되면 위암으로 이어진다는 것. 시중에서 파는 간장, 된장이 도대체 믿고 먹을 것이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매주 5캔 이상 마시면 그보다 적게 섭취하는 학생들에 비해 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이 최대 15% 까지 높다는 것.

 

설탕은 이를 썩게 할뿐 아니라 비만을 불러오고 청소년기에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성장 발달에 문제를 일으켜 건강을 위협하고 나이 들어서는 통풍을 유발할수도 있다는 것. 16세기 독성학자인 파라셀수스는 "모든 물질은 독이다. 독이 없는 것은 없다. 올바른 양이 독과 약을 결정한다" 라고 말할 정도로 적절한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 독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먹고싶다면 그나마 유해물질을 줄이는 법을 알고 실천하면 그나마 위안이 될것이다. 이밖에도 너무 많은 심각한 먹거리 문제들을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까이 있는 모든것들의 위해성에 대해 이 책은 다루고 있다. 더불어 어덯게 하는 것이 좋을지 대안도 내놓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것에는 틀림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