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전거여행 - 산길.들길.바다.오름. 두 바퀴로 만나는 제주 풍경화!
김병훈 지음 / 터치아트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제주도를 자전거로 여행한다. 생각만해도 흐뭇한 일이다. 책의 저자는 자전거로 여행할수 있는 코스들을 알려준다. 제주도로 가려면 일단은 항공편인지 배편인지, 그리고 자전거는 가지고 갈것인지 아니면 그곳에서 빌려서 탈 것인지 등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알려준다. 자전거 여행하기 위한 전반적인 안내를 한다.

 

배편도 자세히 나와 있다. 가는곳에서 도착하는 곳까지 그리고 가격등을 알수 있도록 표로 만들어놓았다.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방법에는 항공편으로는 자전거 포장 박스, 하드케이스, 소프트백, 그리고 배편, 또 자가용에 실어서 배를 타고 갈수 있는 방법등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자전거 전용 케이스들을 사진과 함께 알려주니 처음보는 것들이라 재미있기도 했다. 요즘은 이렇게 다양한 도구들로 편리하다.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의 거리인 240킬로미터를 용두암에서 시작해 지역과 특성에 따라 13개 구간으로 나뉘어 반시계방향으로 알려준다. 1장 해안도로와 4장 섬 코스는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고 생활자전거로 가능하지만 3장의 들판과 숲길 코스는 체력과 비포장구간 주행기술이 필요하므로 산악자전거를 권하고 있다.

3장의 일부 산악 코스와 4장 오름 코스는 중급 이상의 산악자전거 유경험자라야 한다. 우리만 해도 아이들과 자전거를 네식구가 타면 일단 내가 제일 느리고 높은 곳을 못 올라간다. 아이들이나 남편은 높은 곳도 잘 올라가는데 나같은 경우는 왠만하면 평지로만 가려고 한다. 몸무게 차이도 있을것이고 뭐 자전거 차이도 있다.

 

요즘은 정말 비싸고 좋은 자전거들이 많다. 내가 타보지 않아서 알수는 없지만 자전거에도 여러종류가 있는 모양이다. 오름 코스 중에는 어승생악과 다랑쉬오름처럼 라이딩이 불가능한 곳이 있는데 그 곳은 매우 상징적인 오름이므로 자전거를 두고라도 올라가도록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과연 소개된 곳이 어떤지 대략적인 정도를 알려주기 위해 풍경, 테크니, 체력 항목은 코스별로 별 다섯개를 만점으로 표기하고 있다.

일러두기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두어야 할것들을 알려준다.

 

구간 설명 , 그곳의 풍경등을 알려준다. 용두암은 '용머리 바위'라는 뜻이며 뇌성벽력과 함께 한 마리 흑룡이 포효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한다. 이렇듯 지명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서 한 층 더 깊게 접할수 있다. 사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워낙 속도가 빨라서 천천히 즐길수 없고 걷자면 너무 먼 거리라 힘들터인데 자전거를 타고 가면 나름대로 중간이라 좋은점이 많다.

 

사진과 함께 한곳한곳 코스별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자전거 여행갈때 이 책을 들고가면 수시로 도움을 받을수 있겠다. 험한 길도 있겠지만 책을 보니 쭉쭉 뻗은 제주도의 지형상 자전거 타기에 좋은 조건으로 보여진다.

 

찾아갈수 있도록 위치를 알려주고 그곳의 맛집도 소개해주어서 알고가면 아무래도 믿고 가서 먹을수 있을 법하다. 그 많은 음식점들중 어느 곳이 맛이 있는지 몰라서 낭패를 당할수도 있고 또 여행가보면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아서 잘모르면 애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맛집 전화번호도 들어있고 갈만한 숙소도 알려준다.

 

아름다운 제주도. 온가족이 꼭 한번 자전거 타고 여행가고 싶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 가득이다. 저자는 해외도 많이 다녀보니 제주도가 더없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제주도 비행기 타고 가고 싶다고 하다가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는데 이 책을 본 김에 제주도를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여행을 하기엔 남편과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고 돈도 많이 드는데 제주도는 해외여행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고 가까우니 이번 겨울방학에는 한번 가보도록 해야겠다. 이책을 들고 가면 식사며 숙소며 지리며 많은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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