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 속고 배신당하고 뒤통수 맞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로버트 펠드먼 지음, 이재경 옮김 / 예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궁금했다. 이 책의 내용이...우리 아들아이가 요즘 거짓말을 많이 한다. 초6인데 툭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 궁금했다. 그 아이의 심리가...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로서 보기에 그렇게 못된 아이도 아니고 그 누가 봐도 이쁜 아인데 가끔 거짓말을 한다. 그래서 그 아이의 심리가 궁금했다. 도대체 그 아이는 왜 그렇게 자꾸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그 아이가 왜그런지를 알겠다. 어느정도는 말이다. 뭐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그 아이의 인간의 심리를 약간을 알수 있었다. 나역시도 아이에게 거짓말을 많이 가르쳐 주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 없다고해. 모른나고 해. 이쁘다구해. 안 고마워도 고맙다구 해...등등도 모두 거짓말의 교육이었던 것이다. 딱히 거짓말의 길로 인도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되었든 아이에게 거짓말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은 아이가 더욱더 거짓말을 잘할수 있는 환경이 놓여있다는말도 보니 참 흥미로웠다. 우리 아들아이 친구들도 정말 많다. 학교 끝나면 두시반에서 세시...정말 끊임없이 친구들을 찾아다니면서 친구들을 만들면서 논다. 사회성은 정말 탁월하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친구들은 너무너무 좋아한다.

 

거짓말은 인간세상에서 너무나도 일상화되어있다. 얼마전에는 타블로에 대한 학력위조설로 한참 떠들썩했다. 지금도 그런가? 미국의 유명대학을 나왔다고 했는데 아니라는 것이었던가? 대학원? 하여튼..그래서 성적증명서까지 올라오면서 어느정도는 종식된듯 싶다. 그 가족들의 피해는 이루 말할수 없고 말이다. 몇년전 아트 프리렌서중 한명 신정아? 였던가? 그 사람도 한동안 떠들석했던 기억이 난다. 거짓으로 라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사람들이 원하기도 해서이지 않을까? 나조차도 무엇을 살때 이거 어디꺼야? 하고 메이커를 일단 보니 말이다.

 

요즘 전화상으로 정말 많이 당하는 사기. 전화로 우체국인데 물건이 반송되었다는둥. 노인들에게는 자식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그걸 해결하려면 당장 은행에 들려 돈을 인출해서 자기가 알려주는 곳에 넣으라는둥. 엄청난 거짓말들을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 언론들도 역시 빠질수는 없다. 도대체 신문상으로 뉴스상으로 보면 어떤게 진실인지 도대체가 알수가 없다. 인간들은 일단은 자신에게 이익이라면 불속이라도 달려들듯 하다.

 

살다보면 거짓말을 누구라도 숫하게 하지만 거짓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잠재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시한 거짓말이라도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속임수가 사회적으로 유용하기도 하지만 도덕적 가치 또한 무시할수 없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무조건 하지 않아야겠다보다는 적정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심리적인 인간의 마음등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하얀 거짓말이라도 거짓은 거짓이니 거짓말을 최대한 유용하게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남편이 가끔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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