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하지만 또 책을 안겨주면 재미있게 읽는다. 단지 선호하지 않을뿐.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 속에 안겨준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때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알게된 역사지식이 많음을 알수 있다. 학교에서만 배우던 우리 어린시절의 역사공부는 그저 흘러간 역사일뿐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워낙 이렇게 재미있게 꾸려져 나온 역사책들이 많이 있기에 공부를 보다더 훨~~수월하게 할수 있다. 책의 디자인도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고 그림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책을 보는내내 더욱 즐겁게 볼수 있다. [역사랑 처음 인사하기] 는 역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어떻게 듣게 될지등을 알려준다. 부디 이 책의 소개에서 처럼 우리 아이들도 즐거운 역사와의 만남이 머릿속에 콕 박혀서 역사공부가 즐거워지기를 기대해본다. [우리나라 역사는] 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1948년에 처음 생겼으며 50년이 넘었다고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으로 불리기전의 우리나라는 뭐라고 불리었을까와 시대순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외울수 있도록 재미있게 하나하나 알려준다. 고구려와 고려가 비슷한데 가운데 '구'자만 다르다는 이야기. 그래서 고려를 처음 세울 때 고구려를 계승하려고 나라 이름도 따라 지었다는 이야기등으로 쉽게 들려준다.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차례대로 연표와 함께 이야기해준다. [주요 사건 연표] 에서는 어떤 일들이 중점적으로 일어났는지를 간단하게 알려준다. 선사 시대는 역사책에 기록되기 이전의 시대이며 우리나라 역사책은 삼국시대부터 있으므로 삼국 시대 이전이 선사 시대가 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현재 인류가 어디에서 파생되었는지 언제부터 우리가 살고있는 이 곳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등의 중점적인 시대의 흐름을 집어나가게 된다. 아이들은 글이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그림이 많은 만화책을 즐겨 읽는다. 그런점을 보완해서 이 책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연표와 간략한 설명등으로 재미있게 역사를 읽어나갈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심할때 몇번만 읽어보아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시대순 사건들을 머릿속에 자리를 잡을수 있지 않을까? 최초의 인간, 흥수 아이 이야기, 벼농사의 시작, 곰의 아들 단군, 왕소군 이야기, 고조선의 왕이 된 위만등의 커다란 사건들을 위주로 해서 시대적인 상황을 알아나갈수 있다. 그중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를 보자면 신라 제 8대 아달라왕 때의 일이다. 어느날 연오랑이 바닷갓에 일을 하러 갔는데 연오랑이 서 있던 바위가 갑자기 둥둥 떠서 바다를 건넜다고 한다. 도착한 곳은 일본이며 일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 연오랑을 왕으로 받들었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세오녀도 바닷가에 가 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남편은 보이지 않고 신발만 한켤레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본 세오녀가 신발을 가지러 바위위에 올라가자 바위가 둥둥 흘러가서 일본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둘은 일본에서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날부터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으며 신라의 임금님은 사신을 보내 연오랑과 세오녀에게 어서 돌아오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부부는 돌아오지 않고 세오녀가 짠 비단 한필만 보낸다. 그래서 신라에서는 그 비단을 놓고 제사를 올렸더니 그제야 해와 달이 다시 밝아졌다고 한다. 연대순으로 간략한 사건들을 이렇게 이야기로 보니 머리에 더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한국사의 주요 나라] [한국사의 왕] [나라별 주요 사건]등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연표와 사진 자료와 아울러져 있어서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