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모네 어린이를 위한 예술가
루돌프 헤르푸르트너 지음, 노성두 옮김 / 다섯수레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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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림을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다.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그리고 그림을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좋은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 역시도 모네의 따뜻한 그림을 보면 행복해진다. 그렇게 대단한 화가도
배고픈 시절이 있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시대를 초월한 작가로서의 삶은 동시대인들로부터 힘겨운 시선을 받기도 하는
것이리라. 아이들이 새로운 노래들을 좋아하는 것에 반해 어른들은 그런 음악들에 힘겨워하는 것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으면 그리고 유행에 민감한 모습을 볼때마다 힘겹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것과도 똑같지는 않지만
약간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모네는 인상주의 화가이다. '인상주의'라는 말은 1874년 열린 낙선자 전시회에 모네의 그림 [인상, 해돋이]가 출품되었는데 어떤 기자가
그 그림을 보고 조롱섞인 의미로 '인상주의'라고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림을 들여다보면 모네가 손이 아니라 발가락에 붓을 끼고 그린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붓질이 험하다고 한다.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작업 도구를 챙겨 야외에 나가고 미리 보아 둔 적당한 자리에 이젤을 세우고 해뜨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리고 해가 뜨면 햇살의 붉은 색조가 사라지기 전까지 그림을 그릴 시간을 길지 않기에 차분하게 밑그림을 그리거나 세련된 마무리 붓질을 할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모네의 그림에 대한 열정이 정말 놀랍기만 하다. 그 추운 새벽에 나가서 해뜨기를 기다리고 언 손으로 새벽 항구가 안개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그리려는 이야기를 보니 와우~~정말 대단하다.
 
 
 
추위와 파도를 ㄱ녀디기 위해 장화와 털옷 과 비옷 등으로 무장을 하고 자연을 그리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 아닐수 없다. 거기에 바람에 이젤이 날아갈까봐 이젤 다리에 돌덩어리를 묶어 두기도 했다고 한다. 모네는 워낙 가난해서 모네가 남긴 수많은 편지 가운데는 친구와 그림 수집가 미술 애호가들에게 생활비를 구걸하거나 작품을 사달라는 부탁의 내용이 가장 많을 정도로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반면 마네는 집안이 부유해서 모네를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마네의 이야기가 나오니 마네의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예술이란 것이 보기에는 평화로워보이고 아름답지만 그 가운데에는 삶의 고통, 기쁨, 행복등이 그리고 슬픔이 요소요소에 담겨있는 것을 만나게 된다. 그 가운데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듯이 멋진 작품들이 탄생하는 것이다. 슬픔이 없다면 기쁨의 가치를 알 수도 없을 것이다. 어쨋거나 우리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게 되어 행복하기만 하다.  이 책을 통해 모네의 그림과 그 그림들에 얽혀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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