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의 건강 도시락
김주리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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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손에 쥐고 읽고 있으니 울 딸이 한마디를 한다.

"우와~~나도 이런 도시락 싸가고 싶다."

"아빠는 이런 도시락 싸갈수 있을까?" 하면서 나의 게으름에 일침을 가한다. 그래서 나도 질수없지!

"그럼 네가 싸주면 되지!"

했더니

"내가 싸면 맛이 없지."

한다.

이젠 컸다고 자꾸 엄마의 게으름에 한마디씩 찔러주는 센쓰를 발휘하는 울딸...음...엄마도 힘들다구.

정말 매일 매일이 무얼 먹을지 고민이다. 무얼 어떻게 해서 먹을지..그렇다고 딱히 어려운 요리, 새로운 요리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주부들에게 제일 싫은 일은 음식을 다채롭게 건강을 위해서 만들어 간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주부들은 더더욱 요리책을 보고 싶어한다.

 

특히나 예전에는 이런 책이 거의 없었기에 기억으로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로 배운데로 음식을 하지만 요즘은 주부들도 할일이 너무 많다. 아이들 공부 챙겨야지...돈도 쪼끔이라도 벌어주어야지 정말 할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거기다 문화생활도 하고 하려면 24시간이 부족하기 짝이 없다. 그러다보니 맛난 식사는 사실 기대하기가 좀 힘들다. 음식 만들길 좋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가끔은 보면 음식만들기를 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거기다 청소하고 정리까지 말이다. 그런 사람들 너무 부럽다. 아니 배워야하는데..이넘의 게으름이 당최 나를 놔주지를 않는다.

 

그런 나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많이 된다.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매일 매일 식단을 짜듯이 책에 나오는대로 일주일단위로 장 봐놓고는 하나 하나 만들어가면 되니 말이다. 재료가 주어진 것을 보고 그 재료를 사다 놓고는 하루하루 책을 보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구지 오늘은 뭐하지? 내일은 뭐하지? 아이들 소풍은 어쩌지? 이런 걱정을 덜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 가끔 체험학습이다, 소풍이다 가면 항상 김밥을 싸주곤 하는데 다채로운 도시락 싸는 법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겠다. 구지 남편 도시락만이 아니라도 가족 나들이, 집에서 틈틈이 만들어먹기에도 도움이 많이 될 만하다. 재료들이 어렵고 구하기 힘든 것들이 아니라 쉽고 간단하게 일상적으로 많이 먹는 것들이어서  도시락을 싸가는 남편이 있다면 이렇게 매일 싸주어도 좋을듯하다. 그리고 요즘은 매일 나가서 일하다보면 오늘은 뭘 먹지? 싶을때가 많은데 직접 자신이 싸가지고 가서 직원들과 맛난 점심시간을 갖는것도 좋을듯하다. 저렴하고 믿을수 있는 음식들이니 말이다. 일단은 내가 재료를 구입해서 만드니 이건 뭐지? 어디꺼지? 라는 걱정은 덜고 마음 편하게 먹을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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