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상상도서관 (다림)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지음, 남진희 옮김, 오윤화 그림 / 다림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와 과연 이야기가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이야기는 완벽함이 결코 좋기만 한것은 아니라는 완전한 행복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요즘 많은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작가들은 너무 똑똑하기만 한 것은 아닌가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모두가 다 똑똑하기만 한 것일까? 그래서 완벽하기만 해서 완벽함에서 벗어나고픈 사람들만 많이 있을까? 그럼 나같이 완벽함과는 완전히 아니 거의 거리가 먼 덜 떨어진 듯한 사람은 어쩌지? 책속에 나오는 옆집 가족이 책속에 나왔으니 되지 않겠느냐구?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완벽함으로부터의 탈출. 자연스러움에서 생겨나는 삶의 여유, 의미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지만 가족들이 너무 똑똑하기만 하다. 가족이 너무 완벽해서 불만인 아들아이가 자신의 가족도 완벽하기만 하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족들을 몰래 훔쳐보기로 한다. 그러면서 아빠를 쫓아가다가 드디어 아빠의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그 문제를 보고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들아이도 너무 완벽에 가깝게 똑똑하다.

 

그리고 완벽하게 공부를 잘하는 누나들의 비밀을.... 그 누구도 봐서는 안되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그런 누나들을 보며 아이는 놀라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에 동조하게 된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그 일로 인해 누나들이 곤경에 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누나들을 위해 용감하게 나선다. 그리고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

 

그런 가족들을 보며 아이는 위로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무언가 문제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주기로 한다. 그러나 아이의 계획과는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가족들은? 그 다음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갑자기 나만 이 책과 독자와 작가 사이에서 따인 기분이 든다. 왜지? 내가 너무 완벽하지 않아서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