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의 왕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4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우리 나라의 왕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책이다.

 

차례는 고대 국가 국왕이 1장, 고구려 국왕이 2장, 백제 국왕이 3장, 신라 국왕이 4장, 고려시대 국왕이 5장, 조선시대 국왕이 6장이다. 국왕 설명은 고대 국가 국왕의 대표로는 단군으로 설명을 하겠다. 단군은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웅녀가 낳은 환웅의 아들이다. 웅녀는 환웅이 나라를 다스릴 때 인간이 되고 싶었던 곰이 인간이 된 여자이다. 

범도 인간이 되고 싶어했지만 결국 동굴 안에서 백일간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만 먹고 사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동굴에서 뛰쳐 나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군은 두 문명사회의 결합을 통해 태어난 새로운 지도자이다. 당시로써는 발달된 선진문명인 청동기 사회의 한 부족장이 한반도에 와서 신석기 사회의 부족 중 곰을 숭배하는 집단과 힘을 합친 뒤 강력한 통치국가를 세운 임금인 것이다.


 

고구려 국왕의 대표로는 주몽을 하겠다. 주몽은 부여 금와왕 밑에서 자랐으나 친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언제나 견제를 받았다. 반대로 금와왕의 일곱 친아들은 주몽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죽일 기회를 엿보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주몽의 활 쏘는 능력에 있었다. 

그 무렵 활 쏘는 능력은 군사집단 우두머리로서의 필수적인 자질로 여겨졌는데, 상대적으로 활 쏘기를 못하는 자신들의 권위가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부여에서는 활 잘 쏘는 사람을 가리켜 '주몽'이라 불렀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유화부인의 아들 주몽이 손꼽힐 정도였다. 금와왕의 일곱 친아들은 금와왕에게 주몽을 죽이게 해달라고 했지만 금와왕은 그것을 물리치고 주몽을 불러 오늘부터 말 2마리를 길러보라고 말했다.

 주몽은 말을 계획을 세워 잘 길렀고 결국 금와왕의 아들들이 주몽을 죽이려 할때 좋은 말을 타고 도망칠수 있었다. 그리고 기원전 37년 나라를 세워 고구려라 하였다. 이때 주몽은 해의 다른 말인 고를 나라 이름에 붙이면서 자기 성을 고씨로 바꾸었다. 이는 새로운 왕조를 시작한다는 다짐이었던 것이다. 결국 주몽은 고구려의 기틀을 잘 다진후 기원전 19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국왕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참 좋은 책인 것 같기도 하지만 안 나오는 왕들도 있으니 그게 단점이기도 한 것 같다.

...............6학년

 

 

 

 고대 국가의 국왕으로는 고조선을 세운 단군, 해모수, 금와왕, 김수로왕, 가실와등을 만날수 있다. 우리나라 신화 중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천체의 아들'이 둘인데 단군의 아버지 환웅과 해모수라고 한다. 해모수는 청동기문명을 넘어선 철기문명의 선구자였기에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면서 신처럼 여겨진 것이 아닌가 하고 말하고 있다. 해를 숭배한 통치자이며 고조선을 계승한 군주인 해모수는 철기 문명을 이끌고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했으며 물의 신을 믿는 부족과 결합하여 지배 영역을 넓혔다고 한다. 쇠로 만든 무기는 청동제 무기보다 훨씬 강하고 위협적이었으며 실제로 기원전 3세기부터 기우너후 5세기경의 부여는 철기문명을 과시하며 동아시아에서 강자로서 자리매김을 했다.

 

고구려 국왕으로는 주몽이 아닌 '추모'로 불려야 하는 고구려 시조인 주몽, 수성에 성공한 지략 지도자인 유리왕,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위대한 전사인 대무신왕, 소금장수에서 국왕이 된 미천왕, 최대 영토를 개척한 제왕인 광개토대왕등을 이야기해준다. 101일째 마지막으로는 너무나 슬프게 산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등을 만나게 된다. 순종은 항상 일제에게 감시당하며 암살의 위험을 안고 살아야 했다. 아관파천 때 처음으로 커피 맛을 본 이후 어느날 누군가 독약을 커피에 넣었고 그 커피를 마시던 고종은 맛이 이상해 뱉았다고 한다. 그러나 순종은 그 당시 풍습대로 한꺼번에 꿀꺽 마시고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가 다행이도 살아났지만 후유증으로 자식을 낳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1910년 나라를 빼았기고 이왕으로 강등되며 창덕궁에서 생활하다가 1926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역사적인 왕들을 알아간다는 것은 아픔을 되내이는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미래를 열어가는데 좀더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삶의 자세를 갖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사실속에 살아왔던 왕들에 대해 되집어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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