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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은 비밀 노트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로베르토 자코보 지음, 오희 옮김, 이유나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일생이나 발명품 같은 것들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빈치에서 태어나서 여러 군데로 옮겨다니며 작품을 만들거나 그리거나 썼다. 난 그중에서 제일 신기한 게 레오나르도의 발명품 중의 하나인 ' 원 둘레에서 천둥과 같은 소리가 나는 기계 ' 이다. 이름이 이렇게 긴 이유는 레오나르도가 이렇게 붙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발명품은 마치 우주선을 닮은 모양을 하고서 밑에는 바퀴가 달렸다. 그래서 가면서 옆에 있는 대포로 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런 무기는 그 시대에서는 그렇게 쉽게 상상이 되지 않을 무기였을 것 같은데 레오나르도는 이런 걸 생각해 내니까 좀 특이한 것 같다. 책에 써있는 대로라면 이 무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평화주의자라서 피해를 별로 없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저런 무기라면 아군은 피해가 별로 없을 지 몰라도 적은 피해가 많으니 레오나르도는 별로 안 좋았을 수도 있었겠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똑똑해서 천재이긴 하지만 미완성인 작품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로 보면 레오나르도는 그렇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도 똑똑한 걸로 그런 문제점을 보완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였다면 저런 기계도 생각을 못해내서 병사들이 당할때 속수무책으로 있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레오나르도에 대해서 잘 나타내 주는 책 같다.
....................6학년
레오나르도를 대하는 아이의 또 다른 시각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보통은 레오나르도는 위대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들아이가 읽고 쓴 이야기를 보니 아이의 시각에서는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수많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책중 하나이지만 나름대로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었다는 느낌도 들고 읽어보니 아주 쉽게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사진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삶과 잘 어울려져 있어서 보는 내내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레오나르도는 누구인가? 천재 레오나르도의 비밀이라든가 흔적들을 찾아본다. 그가 태어난 곳은 아르노 강 하류의 계속에 위치한 '빈치'라는 곳이며 그의 이름은 그곳의 이름을 따라 지었다고 한다. 평범한 시골 마을과는 달리 그가 태어난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에 속해 있던 빈치는 15세기 정치, 예술, 문화, 과학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피렌체, 피스토이아, 피사등 주변의 대도시와 교류하며 앞선 문물을 접했다.
레오나르도가 그린 자신이 살던 아르노 계곡의 풍경이 멋지게 그려져 있다. 그가 그린 멋진 그림들과 그의 발명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동안 그에 대한 위대한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사람들은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그렇게 여러가지에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였다니 정말 대단하다. 자연을 관찰하는 습성을 키워왔는데 그런 습성이 그의 모든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비행을 꿈꾸고 비행 도구들을 그린 것들을 봐도 과히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책보다는 경험을 많이 쌓아서 스스로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어린시절 책을 많이 보지 않고 공부에 소홀했던 것에 대해 후회하기도 했다고 한다. 책속에 들어있는 그림 하나하나가 살아서 이야기를 둘려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