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의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만화로 읽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소니아 르옹 그림 / 좋은생각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일본, 야쿠자 가문에서 다시 태어났다. 영원한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화로 만나게 되니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나는 그냥...아이들이 워낙 만화를 좋아하니 만화로 만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이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아이들이 작품을 , 세익스피어를 몰라서일까?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그렇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이라면 그냥 만화라도 고전그대로 그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일본에서 태어났는데 왜 일본 이름이 아니냐는 것이다. 당연히 일본이름이구 일본사람이어야 하는데 배경은 일본인데 이름이 원래대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불만스럽다고 한다. 아이들이 혹평을 하다니....음...

 

나? 나는 그냥 보면서..역시 세익스피어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말도 역시 맞는 면이 없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인 세익스피어의 이야기는 여전히 매혹적이었지만 말이다. 그림도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인 순정만화라서 아이들이 좋아할줄 알았는데.....나는 그림은 좋았다. 예전에 내가 많이 보던 순정만화라서 그러나?^^;;;

 

조금 어색하게 전개되면이 있긴 하다. 전체적인 흐름이 말이다. 내용은 만화로 또 봐도 역시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아흑~~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렇게 죽다니...차라리 일본이 배경이 아니고 원래대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한 곳이 배경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던 작품이었다. 순정만화를 좋아하고 세익스피어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할 것이다. 순정만화의 매혹적인 장면들과 늘씬늘씬한 남성들의 모습, 그리고 줄리엣의 아리따운 모습들은 감미롭기도 하다.

 

뒷부분을 보면 이 작품에 대한 배경이야기와 세익스피어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이 책을 보고 난후 세익스피어를 만나는 시간을 다시한번 갖는 것도 아주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방학동안에 예습도 복습도 학원도 중요하지만 세익스피어의 세계로 멋진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적극 권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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