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한국사 - 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 사전, 즐거운 지식 탐험 첫 번째 이야기
홍난숙 지음, 강준구.이국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정말 재미있는 역사책들이 참 많이 나온다. 이 책 역시 재미있는 한국사중 하나이다. 단무지~~ 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 사전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나온 한국사. 고조선 이야기부터 조선을 거쳐 일제 강점기까지 쭈욱 한국사를 다루고 있다. 만화와 기본 패턴의 역사책의 중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반페이지에 한가지 이야기씩 다루면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문답식 구성으로 꾸며져 있다. 웅녀의 아들 단군. 그럼 우리는 반달곰의 사촌일까? 에서부터 위만 조선은 우리 조상들의 적일까?  우리나라는 고인돌 왕국? 다리 세개인 이상한 새가 고구려의 상징일까? 서울 한복판 돌더미의 비밀은? 등등의 질문과 함께 역사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고조선과 위만 조선의 관계는?

고조선이 왕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동안, 한나라가 중국 대륙을 통일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망해 버린 연나라에 살던 위만이란 사람이 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고조선으로 도망왔다고 한다. 그런 위만에게 고조선의 준왕은 벼슬까지 내리면서 잘살라고 격려해 주었고 욕심많은 위만은 그런 준왕을 몰아내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단군의 후계자가 다스리던 고조선과 구별하여 위만 조선이라 불렀다고 한다. 

 

 

고조선의 여자들은 거울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청동기의 단면을 매끈하게 갈고 닦으면 거울과 비슷한 역할을 했는데 고조선에서는 거울 뒷면에 고리를 내어 끈을 걸수 있게 만든 잔무늬 거울이 인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거울은 원래 여자들의 단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고구려 아이들도 학원에 다녔다고?

고구려 소수림 왕때 귀족의 자제들을 위한 국립 학교인 태학을 세웠으며 이것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학교라고 한다. 평민을 위한 사설 교육 기관으로는 경당이 있었다. 혼인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책을 읽고 활쏘기를 익혔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은?

백제 사람들의 건축과 조각 기술은 삼국 중에서도 가장 뛰어났으며 나무탑은 만들기는 쉽지만 오래 보전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 보존할수 있도록 돌로 탑을 만든 것이 백제인이고 서기 600년경 익산 미륵사에 목조탑을 본떠 취초의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을 만들었다. 목탑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신라나 고구려 사람들도 그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재미있게 흥미로운 질문 유발과 함께 이야기를 간단명료하게 듣게 되니 더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이 쑥쑥 든다. 부담없는 역사이야기. 아이들에게 즐거운 역사시간이 될 것이다. 모두가 작은 단락들로 나뉘어 있어서 언제든 찾아서 보고싶으면 마음껏 찾아볼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대목도 찾아서 읽어볼수 있고 가족즐과 퀴즈 형식으로 풀어나가며 봐도 좋을듯 하다. 그러면서 쑥쑥 역사실력이 늘어나고 더 역사에 호기심을 갖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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