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크리스마스 -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
해리 데이비스 지음, 타샤 튜더 그림, 제이 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 크리스마스가 되면 다니지 않던 동네 교회를 가서 맛난 것들을 받아먹던 생각이 난다.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지 않다보니 가끔 그런 연중행사가 있는때에만 교회를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누구랑 왜갔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결혼을 한 지금은 크리스마스날에 기도하러 교회에 간다. 그리고 딸아이는 교회에서 성극반에서 마련한 공연을 한다. 예전의 어린시절읰크리스마스와 지금의 크리스마스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지금은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 교회를 다니고 있는 지금 타샤의리스마스가 더 의미깊게 다가온다. 타샤의 그림들을 볼때마다 참 따뜻하고 매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화려하고 재미있고 이곳저곳 볼거리가 많은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려낸다. 뒷부분에 약력을 보니 할머니가 참 멋지다고 생각된다.

 

연세가 드셔서도 그렇게 꾸준히 자신의 예술세계와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는 타샤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한다. 친정엄마나 시어머님등을 보면서 연세 드셔서 딱히 하는 일이 없이 외로워하는 모습들을 보다가 타샤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니 참 부럽기만 하다. 가끔 연세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끝까지 바쁘게 꾸려나가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예전에 어떤 그림책에서도 할머니가 나이 들어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가는 것을 본적이 있다. 소일거리로 시작했던 그림에 매혹되어 열심히 그림을 그려내는 할머니를 보면서 참 보기좋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그렇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이 책 타샤의 크리스마스를 보면서도 참 푸근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연세드셔서도 자신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가는 아름다운 할머니. 크리스마스가 될때마다 부지런히 만들고 꾸며내는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기만 하다. 크리스마스 때마다 타샤할머니와의 행복한 시간을 갖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끽할수 있는 그런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는 책이다. 나도 타샤 할머니처럼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다. 탸샤의 삶이 곧 그림이고 그 그림들이 탸사 할머니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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