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키트맨 1
고선아 지음, 임덕영 그림 / 동아엠앤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천재 과학자 악당인 시러무스가 이 세상의 모든 실험실을 없애려고 악당 다글러스를 만들 때 실험실을 지키려는 키트맨이 같이 생겨나서 다글러스와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만화에서 다글러스가 키트맨을 방해하거나 키트맨이 다글러스의 계획을 망칠 때에도 과학실험이 이용된다. 내가 이 편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과학 실험은 네 손을 만들어 줄게!!와 썩은 우유 계곡을 탈출하라!!이다. 네 손을 만들어 줄게는 내용이 다글러스가 이번에도 실험실을 없애려고 키트맨을 방해하러 갔는데 키트맨이 어떤 로봇의 손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다글러스가 거기에 걸렸다가 그 말을 듣고 자신이 등에 그 팔을 매고 도망다녔다. 하지만 키트맨이 빨대와 노끈과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로봇의 팔을 다시 만들어주어서 아이들이 더 멋지다면서 그 로봇을 쓰려고 하는 내용이다.

 

이 장에서는 빨대로 로봇의 팔을 만드는 내용이 나온다. 이것은 관절과 힘줄의 원리를 이용한 내용이다. 키트맨이 칼집을 낸 곳이 관절이고 안에 넣은 노끈이 힘줄이여서 힘줄을 당기면 관절이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키트맨이였다면 잘난척을 안 했을 지는 몰라도 로봇 손을 만들어 주거나 다글러스의 계획을 막지는 못 했을 것 같다.

 

이 책은 과학 실험도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고 만화도 있어서 재미있게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다. 



....................5학년

과학과 그닥 친하지 않은 울 아들에게도 딱인 만화책이다. 만화는 겁나게 좋아하니 만화를 통한 과학공부는 일단 성공적이라고 볼수 있다. 만화의 재미와 과학이 만나 과학실력을 쑥쑥 향상시킨다. 뭐 그닥 과학에 흥미가 없더라도 재미있게 하나하나 이야기를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지식들이 머릿속에 담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과학책을 접하면 아는 것들이 한두개씩 나오다보니 친숙해지지 않을까?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실험들도 하나씩 딸려나온다. 책으로 마찰력 체험하기, 통통 튀는 탱탱볼 만들기, 정전기를 이용해서 노끈을 공주에 띄우기등의 다양한 실험정보들을 알려준다.

교과서에 딱 맞는 과학실험이라고 해서 과학실험을 하는데 그것과 관련된 교과서 관련 단원을 알려준다. 학교에서 과학을 배울때도 학년이 표기되어 있으니 찾아보면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얼룩을 빼는 과학적인 용해법도 나온다. 우유 얼룩이나 아이스크림 얼룩은 알코올로 녹여서 닦고, 사탕이 녹아서 생긴 얼룩은 헝겊에 무를 싸거나 무즙을 묻혀 두들기듯 닦으면 지워진다고 한다. 그리고 옷에 피가 묻었을때 더욱물에 빨면 피의 단백질이 굳어서 잘 지워지지 않으니 찬물로 빨아야 한다고 한다. 볼펜 자국위에 물파스를 가볍게 문질러주면 지워지고 말이다.

과학과 실생활이 아주 밀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재미있는 만화 과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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