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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어머니 리더십
노유진 지음 / W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사임당은 어려서부터 그림을 공부했는데 포도와 산수그림은 절묘하여 평하는 사람들이 세종 때 유명한 안견이란 화가에 버금간다고 한다. 어찌 부녀자의 그림이라 해서 가볍게 여길 것이며, 또 어찌 부녀자에게 합당한 일이 아니라고 나무할 수 있겠는가?
.....................................어숙권(16세기)
가정 속에 묻혀지내는 아내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의 뒷바라지만 열심히 하거나 살지말고 그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을 휘하고 자신에 의한 삶을 살자는 것이다. 그러한 삶을 살아갔던 모델로서 신사임당을 제시하고 있다. 신사임당은 글 솜씨와 그림 솜씨가 날로 늘어가던중 작품에 낙관을 찍을 호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역사상 가장 현숙한 부인으로 이름 높은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부인을 떠올리고 태임부인을 본받는 다는 뜻에서 스승 '사'자와 태임의 '임'자, 집을 뜻하는 '당' 자를 붙여 '사임당'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열아홉살에 얼굴 한번 못 본 남편과 결혼한 이후 새벽에 일어나 글을 읽었으며 바쁜 시간을 쪼개 틈틈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남편이 자신의 집에서 어리석게 행동을 할때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한다. 신사임당처럼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것인가? 스트레스 날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생길때마다 스트레스 상황을 적고 원인을 분석하며 그것을 자료로 모아두고 나중에 다시 보면 겹치는 스트레스를 발견할 것이며 그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는 더 좋은 방안도 찾을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나중에 더 큰일이 일어나더라도 차분이 대처할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예를 든 경우를 보면
나의 스트레스
1. 남편이 집에 늦게 온다.
==경기가 어려워 야근이 잦다.
==전화로 확인만 하고 늦게 오는 것만 확인하자.
2. 아들 수현이가 초등학교에서 적응을 못한다.
==아직 1학년이라 그렇다. 지켜보자.
3. 직업을 가져야겠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
==남편과 상의를 해야겠다.
==쓰임새 줄일 곳을 찾아보자.
이런식으로 정리를 원인을 적고 분석해보자는 것이다.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라고 한다. 그 말이 상대방을 웃게하고 스스로를 웃게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긍정 상상 우선법을 말하고 있다. 항상 긍정적이고 잘 되는 상상을 하라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사소한 하나하나의 삶속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자신으로서의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가정의 많은 일들과 남편과의 문제, 아이들로 인한 스트레스등에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스스르의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지표가 될것으로 보이는 책이다. 다시한번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