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그림물감 책놀이터 4
쓰치다 요시하루 지음, 주혜란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와우~~정말 멋진책이다. 처음에 내용을 쭈욱 보면서 와우~~이렇게 병원에다가 그림을 그리면 환자들에게도 정말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그런데 마지막을 보니 정말 그림을 그리신분이 있었던 일을 책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깜짝 놀랬다. 즐거운 놀라움 이었다. 우리도 요즘 병원에 아버님,. 어머님이 입원을 하셔서 병원에 가 있다보면 왜그렇게 쳐지고 마음이 무거워지는지 그러다가 복도에 있는 그림들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을 느꼈다. 바깥에서 어디서나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바라보는 그림과 이렇게 병원 안에서 바라보는 그림과는 정말 많은 감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병원이고 화가이고 정말 휼륭하고도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마음의 병이란 것이 모든 병의 근원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마음속으로 벽을 쌓고 있은것이 얼마나 안좋은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아이의 아빠가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나서 그 상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걷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병원에 누워만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본 화가 아저씨는 아이에게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말을 붙이지만 아이는 왠만해선 마음이 돌아서지를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안스러운 마음으로 화가 아저씨는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하다가 아이 방에다가 그림을 그려준다. 아이모르게 말이다. 그리고 아이는 그것을 보면서 자신의 아빠를 생각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한다. 이럴때 화가아저씨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서 아주 깊은 행복감을 맛보게 될것이다.

 

나도 어린시절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드는 생각이 나는 커서 휼륭한 사람이 되어야지~~라기 보다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부터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그림을 그려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책을 보니 나의 어린시절의 순수했던 다짐들이 생각이 난다.

 

일본에 실제로 이 병원이 있을터인데 가서 이 병원을 둘러보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환자들을 위해서 애써주신 병원과 화가아저씨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행복인지는 해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나 역시 가끔 생각지 못하게 무한대의 행복을 느낄때가 있는데 이기적인 마음이나 행동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을 조금이라도 도와줄때의 행복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된다. 여기에서는 그림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커다란 치유력을 행사할수 있다는 것을 보니 아이들에게도 마음속의 짐을 덜어내는 좋은 시간이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보다 더 열린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그리고 아름다운 만남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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