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좋은 글쓰기 훈련서가 될 것이다.

글쓰기 걱정, 뚝! - 혼자서 배우는 글쓰기 교과서
김태수 지음, 강경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6월

아들아이가 책은 많이 읽는데 영~~잘쓰지는 못한다. 글을 잘쓰는 요령이 또 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도움이 될만한 글쓰기 책이 없을까? 하던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체계적으로 알아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글을 쓰는 것보다는 어떤 룰을 알고 있다면 훨씬더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보인다.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에게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글은 무엇인가? 문장은? 좋은 문장이란? 등등에 글쓰기에 관련된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말머리에 보니 좋은 말이 쓰여있다. 버락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것은 글솜씨 덕이라는 것이다. 대학생 문집에 시를 발표한 문학청년 오바마는 하버드 로스쿨에 다닐때 법률 학습지 편집장으로 활약했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기술이 무엇이냐?'하는 설문 조사를 하니 학생들이 '글쓰기'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글쓰기가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을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등에 대해서 생각하는것은 정리하고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도 일기 쓰기, 숙제하기, 독서록 쓰기, 논문 쓰기등의 글을 써야할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일단은 생각나는 걸 쓸 때 요령이 필요한데 글감을 정하고 '두 줄 쓰기'를 해보라는 것이다. '1분 쓰기' 를 해도 좋다고 한다. 나도 아이에게 일기를 쓸때 뭘 써야할지 괴로워하는 아이에게 그저 일상을 상기시켜준다.

 

너 오늘 뭐했어?  학교에서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어? 그랬더니? 아이들은 뭐라고 했어? 넌 뭐라고 대답을 했니? 아이들과 쉬는 시간에는 무얼 했지? 그 때 기분이 어땠어? 등등의 일과를 자세히 물어보면 아이가 대답을 한다. 그러면 나는 이야기한다. 그럼 그렇게 써~~라고 말이다.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술술 일기를 쓰는 모습을 볼수 있다. 지금도 곧잘 뭘쓰지? 하고 물어보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면 역시나 술술 기억해내고 쓴다.

 

글쓰기는 대화하기 이므로 독자를 배려하라는 것이다.

첫째, 내 글이 독자가 읽고 싶어 하는 내용인지 생각해서 글감을 골라야 한다.

둘째, 내 글이 독자의 눈높이와 맞는지 고민한다.

셋째, 글이 문법에 맞는가?

넷째, 독자가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모른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는것.

다섯째, 형식에 맞게 글을 쓰라는 것이다.

 

이렇듯 글쓰는 여러가지 방법들과 하나하나 분석해서 바라보고 쓰는 것등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글쓰기 훈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