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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소년 바질의 모험 2 - 원숭이 섬의 전쟁
와일리 밀러 지음, 김지현 옮김 / 예꿈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1편이 보지 않은게 아쉽다. 2권을 보고나니 일권을 보고싶어지는 책이다.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만화가 와일리 밀러라는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전미만화가 협회에서 '올해의 최고 신문 연재 만화'에 선정되며 세게적으로 인기를 끈 작가라고 한다. 그의 작품이 전 세계 800여개의 신문에 연재되기도 했다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2006년 첫 장편소설인 이 책 [평범 소설 바질의 모험]은 작가 자신의 고향인 메인 주를 배경으로 쓴 작품이며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뽑는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었고 전미만화가협회에서 최우수 작품에 시상하는 루벤 상의 최종 후보에 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책중에 나오는 말중....
"진정한 영웅은 스스로를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라는 대목에서 약하지만 강한 마음을 만날수 있다.
우리 아들은 자기가 조금만 잘하면 '난 천재야~~'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이 글을 보고 뭐라고 생각했을까?
평범소년 바질 페퍼럴은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평범해서 불만 투성이인 열두살 소년이라고 한다.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인물인지 모르는 모습이 이 책을 보는 모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러넣으리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주인공의 캐릭터이다.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이 책을 썼는지를 알수 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아주 평범한 열두살 소년, 소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채워주기 위해 썼음에 틀림이 없다.
루이즈 역시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평범해서 불만투성이인 열두 살의 소녀이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어려운 상황이 닥칠때마다 아주 지혜롭게 이겨낸다. 베아트리스는 루이즈의 애완동물이자 교통수단인 평범함 공룡이며 헬리오스의 시민이면 누구나 한마리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도 매일 강아지를 가지고 싶다는 둥, 고슴도치를 사고 싶다는둥 노래를 하는데 무척 부러워했을만한 대목이다.
그리고 머리가 아주 비상한 폰 뢰트바일 박사는 세계 정복의 야망에 불타오르는 사람으로 자신이 만든 원숭이들의 세상에 붙잡혀 있다가 바질과 루이즈가 풀어주니 또 다시 나쁜짓을 벌이는 악당이다. 악당이 머리가 좋으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 그에 대항하는 정의로운 앙구스 맥구킨 교수.
그들이 모험을 벌이는 곳의 주인들은 원숭이들이다. 원숭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주 흥미진진하다. 원숭이 섬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준 바질과 루이즈가 다음편에는 또 어떤 모험을 겪게될지 궁금하다. 자신이 평범하고 보잘것 없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자신에게 실망하는 아이들에게 멋진 모험의 세계로 초대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도록 인도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