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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1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ㅣ 주니어 지식채널 1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지식채널e를 읽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식채널e를 책에 옮겨 놓았다. 이 책을 한 번 읽으면 지식채널e를 20개 보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책으로 읽는 것 보다는 직접 보는게 훨씬 편하다. 그리고 이 책에는 모든것이 담아져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단어의 뜻이나 이런 일이 생긴 배경 혹은 더욱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이 착한 초콜릿이다. 그리고 그다음이 Play&Fight이다. 나는 두가지 모두 지식채널e를 보았다. 물론 책속에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지는 않다. 생략된 부분도 많지만 생략된 부분도 괜찮다. 생략된 부분이 있지만 그 부분들을 그 이야기에 대한 더 자세한 사실들을 알 수 있다. 또 이 생략된 부분을 꼭 책에서 알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지식채널e를 다시보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삐삐 어쩌고 저쩌고 롱스타킹, 착한 초콜릿,여섯명의 시민들, 크레파스, BLACK, PLAY & FIGHT, 어떤 열아홉살까지 이 8가지 이야기들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색깔은 초록색이다. 물론 초록색은 이 땅의 평화와 순수여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다양한 지식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중1
삐삐 롱스타킹을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재미있게 봤던지....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규율을 벗어난 아이들이 꿈꾸는 자유를 만끽 해서일 것이다. 나도 어린 시절 그렇게 어른들이 다 어딘가로 가버리고 아이들만 남는나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가 책 위에 누워있는 모습도 아주 부럽기만 하다.
학교다닐때 정말 이런 아이들이 있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이런 아이들이란 거짓말을 아주 잘하는 아이들 말이다. 진실인줄 알고 같이 슬퍼하면서 열심히 듣다보면 거짓말이고...열심히 듣다보면 또 거짓말이고...그 땐 너무 화가 나고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싶었는데 지금 이 책을 보다 보니 문득 그아이가 생각이 난다. 그 아이의 자유로운 생각의 표현이었을까?
인간의 자유는 그저 그냥 길거리에 널려 있어서 마음껏 주울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만큼의 가치를 지불할 때에 취할수가 있다. 마틴 루터킹이나 말콤 엑스목사님의 절규가 있었기에 얻어낸 아주 값진 것인 것이다. 목숨과 바꿀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말콤 엑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엑스라는 표현에 대해서 대충 보았는데 딸아이가 이 책을 나중에 읽으면서 "엄마~~ 왜 엑스인줄 알아?" 해서 듣고보니...'음~~정말 중요한 부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아이들에게 충분히 값어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몰랐던 헬렌 켈러의 약한자들을 위한 외침이라든지, 농부들의 엄청난 손길이 간 한끼밥에 대한 이야기...어려서 서울로 이사를 와서 농사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줄 몰랐는데 시댁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내가 가서 직접 일을 도와드리면서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일들인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게 되었다.
포옹에서의 아이를 가슴으로 자주 안아주어야 한다는 이야기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크나큰 상처이자 슬픔이겠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모짜르트의 환생' 클라라 하스킬의 이야기도 '와우~~'정말 대단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힘든 장애를 딪고 일어선 불굴의 의지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아주 소중한 삶들을 그리고 삶의 명석한 정보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