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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몸 만들기 4주 혁명
마츠모토 히토시 지음, 박재현 옮김, 한동길 감수 / 아우름(Aurum)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자전거는 하체근육만이 아니라 전신의 근육과 신체기능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는 '트레이닝 머신'이라고 한다. 얼마전 잊어버린 자전거 생각이 간절해진다. 자전거를 큰 마음먹고 딸아이에게 사주었는데 누군가 자전거를 가져가 버렸다. 우린 당연히 아파트 자전거주차창에 놓았으니 있을줄 알고 있다가 자전거를 타려고 보니 아무리 찾아도 자전거가 보이지 않았다. 이 책을 보고 어떤 자전거가 좋을지 요즘 한참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잘 살펴봐야겠다.
몸은 근육, 지방, 내장, 뼈등이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며 만들어져 있기에 살을 빼는 것뿐만 아니라 체성분의 균형도 중요하며 살만 빼면 기초 대사량도 감소하여 다시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고 한다. 기초 대사량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생리적으로 활동하는 에너지 소비를 말한다. 이 때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직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직이 '근육'이라고 한다.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줄게 되고 몸의 에너지 소비가 줄었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같은 양을 먹어도 기초대사 감소가 큰 만큼 쉽게 살이 찐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식사양을 줄이고 운동을 겸비해야 체중감소가 많고 근육의 양도 늘어난다고 한다. 살을 뺀후에도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않고 여러번 나누어 먹어야 한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많은 영양이 혈관으로 들어오고 위장 벽을 통해 혈관으로 영양소가 들어가는 것을 흡수 하는데 혈중에 많은 당분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당분이 인슐린과 합성되어 간장이나 근육에 축적되고도 남아 다시 지방으로 바뀌어 축적된다고 한다. 그래서 한번에 많은 양의 식사를 섭취하면 지방이 축적되기 쉬워져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 꼭꼭 씹지 않고 단시간에 식사를 마치는 것도 한 번의 식사량을 늘리는 원인이라고 한다.
손쉬운 운동이라면 걷기가 좋지만 체중이 무거운 사람이라면 안장에 앉을수 있어 무릎의 부담을 줄이고 착지할 때 충격도 없으므로 자전거가 좋다고 한다. 가볍게 산책하듯이 근처를 자전거로 달리거나 자동차로 하던 장보기를 자전거로 하면 쉽게 시작할수 있다.
자전거를 탈때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하여 근육의 온도를 올리지 않으면 근육도 좀처럼 펴지지 않으므로 자전거로 달리거나 가볍게 조깅을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최저 15~20분 정도 근육의 온도를 높이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하기 전에 욕조에 들어가 근육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한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마무리 운동이 필요한데 쿨다운 즉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쿨다운을 하지 않고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근육의 펌프작용이 느닷없이 멈춰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나빠지고 현기증이나 구토, 심하면 정신을 잃을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 중에 발생한 젖산을 신속하게 제거함으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전거 관리법, 자전거 타기전이나 내린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 자전거의 종류, 그리고 내게 맞는 자전거등의 다양한 자전거로 운동할수 있는 체지중 줄이는 방법등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요즘 많이 나오는 책들 중에도 느끼는 것이지만 건강은 병원에서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소식과 내게 맞는 적절한 운동으로 체지방을 감소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에 딱 알맞는 책이라 생각된다.
몇년전 우리 가족이 인라인을 가족마다 하나씩 준비해서 열심히 탔는데 이젠 딸아이가 크면서 인라인이 하나 부족해졌다. 그리고 몸매도 몸매이다보니 인라인을 타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닌가 느끼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자전거를 타고 싶은 욕망이 마구마구 부풀어오른다. 언제 사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