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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2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17
강혜원 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여러가지 세계 명작들의 이야기를 간추려서 내용을 알려주고 그것들의 문제점이나 장점이나 작가에 대한 것이나 등등을 알려주는 책인데 2편이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가 간추려서 나오는데 그것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얘기를 여기에 쓰겠다. 1번째는 드라큘라이고 2번째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이다.
드라큘라는 조너선 하커라는 주인공이 드라큘라의 성에서 죽을 뻔 했다. 한편 런던에 있는 약혼녀 미나 머레이는 조너선에게서 연락이 오지않자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절친한 친구인 루시 웨스턴라의 초대를 받아 휘트비에 가게 된다. 어느 날 밤, 몽유병에 시달리는 루시를 뒤쫓아 간 미나는 루시를 드라큘라가 덮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리고 루시의 목에 난 작은 상처를 발견한다.
그 날 이후로 루시는 유령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그것을 안 약혼을 한 아서가 절친한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잭에게 루시를 진찰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루시의 병을 모르자 잭은 자신의 대학 시절의 스승인 반 헬싱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고 헬싱 교수는 루시를 진찰한 뒤, 루시의 빈혈은 자신이 짐작하고 있는 어떤 존재의 공격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헬싱 교수가 마늘꽃으로 루시의 침실을 장식하고 화환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루시는 아서가 수혈을 했음에도 계속 피를 빼앗겨 결국에는 죽게 된다. 루시가 죽기 직전일 때 미나는 조너선을 찾아서 가지만 조너선은 이미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아 무척 쇠약해진 상태였다. 그는 자신이 드라큘라 성에 머물며 틈틈이 쓴 일기를 미나에게 건네준다.
조너선은 미나의 간호로 건강을 되찾고 결혼식을 올린 후 영국에 가지만 그 곳에 가니 이미 루시는 죽어있었다. 그리고 루시의 장례식 후 조너선은 미나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젊어진 드라큘라 백작을 보고 기절 한다. 남편이 기절한 이유가 궁금해진 루시는 조너선의 일기를 읽고 모든 상황을 알게 된다. 그리고 헬싱 교수는 루시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잭과 아서와 함께 무덤으로 간다.
그곳에서 그들은 흡혈귀가 된 루시를 보게 되고 헬싱 교수는 비통에 빠진 아서를 설득해서 약혼녀의 심장에 말뚝을 박게 한다. 활동 범위를 넓힌 드라큘라 백작은 자신의 계획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헬싱 교수와 아서, 조너선, 잭, 미나는 루시를 불행하게 죽게 만든 드라큘라를 없애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미나는 흡혈귀가 될 위험에 처하지만 결국에는 드라큘라를 없애고 마는 이야기이다.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한 최초의 영화 <노스페라투>
내가 조너선이였다면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에 휩싸였는데도 혼자 가지 않고 아예 가지 않거나 용감한 사람들을 몇 명 고용해서 같이 갔었겠다. 이렇게 해서 아예 안 갔으면 이런 불행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만약에 간다고 해도 용감한 사람들을 몇 명 고용해서 간 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니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새로운 소설이나 새로운 세계 명작에 관한 것들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 같다.
...............5학년
아이들이 세계명작을 즐겁게 만날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세계명작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 작가에 대해서 소개하고 그 전반적인 시대적인 배경와 책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준다. 요즘같이 영상이나 사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도 즐겁게 다가갈수 있는 그런 책이다.
더구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들에게는 더 쉽게 와닿을 것이다. 요즘 우리 아이도 중간고사라 거의 시간이 없다. 그래서 중학교에 간 딸래미도 읽었지만 아직 중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동생만 서평을 쓸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그렇게 여유롭지 못하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러한 책들을 통해 세계 명작을 쉽게 만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비딕, 지킬 박사와 하이드, 위대한 개츠비, 돈키호테, 주홍글씨 등의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이 나오고 문스톤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문스톤은 처음 접해본다. 그래서 문스톤의 내용을 보니 인간이 얼마나 물질에 탐욕스러운 가를 알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프랑캔스타인은 여자 작가가 썼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여자가 썼다니 와우~~정말 놀랍다. 그리고 그 글을 쓴 작가의 삶이 너무나도 기구하기만 하다. 프랑캔슈타인에 나오는 괴물 만큼이나 힘든 삶을 살았다.
드라큘라는 예전에 중학교때? 초등학교때던가? 심부름을 갔다가 동네 극장에서 오빠랑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큰 오빠가 구둑방을 하고 있었는데 그 곳에 도시락을 싸다주는 심부름을 하면 작은 오빠랑 내가 볼수 있도록 큰 오빠가 용돈을 주어서 종종 지나는 길에 있는 동네 영화관엘 간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드라큘라를 보고 어찌나 무서웠던지....
이러저러한 이야기와 작가들의 이야기가 이 책들을 보고싶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조만간 이 책들을 하나하나 소개시켜주어야 겟다. 그러면 먼 훗날 내가 예전에 봤던 것들을 기억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이렇게 기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지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들을 선물하고 싶다. 삶에 대해서......그리고 책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