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 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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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작가를 만났다. 작가인 비카스 스와루프는 이 책이 데뷔작이라고 한다. 인도 알라하바드의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고 대학에서 역사, 심리학, 철학등을 공부하고 졸업후 외무부의 외교관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외교관 업무를 하며 두 달만에 집필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지금은 외교관 업무를 보면서 두번째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하니 이 책 속의 주인공인 토머스처럼 거금을 손에 쥐게 된 것이다.

 

책 속의 주인공인 토머스의 인생이 활짝열린 것처럼 이책의 저자역시 커다란 행운을 거머쥐게 된것이다 생각속의 마법사가 자신의 삶에도 마법을 부린것이 아닐까? 이 책을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책을 보는 내내  인도로 토마스의 삶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인도의 아픔과 인간이기에 악해질수 있는 그러한 아픔과 슬픔들을 굴곡많은 인생을 하루만에 다 읽어 내려갈 정도의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끝에 가서는 활짝 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 작가의 아름다운 상상력이 모두의 상상하고 싶은 미래이기에 이 책이 그렇게 찬사를 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모두의 생각속에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결말에는 해피앤딩을 꿈꿀것이다. 토머스의 이름처럼 이것 저것 온갖 문화가 짬뽕이 된 인도의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다. 얼마전에 인도에 관련된 [상실의 상속]이라는 인도인들의 험난한 삶을 다룬 책을 본적이 있다. 이 책 역시 인도인들의 험난한 삶을 그려내고 있다. 어느날 가져온 행운인 퀴즈쇼의 왕으로 등극하면서 토머스의 삶은 위험에 봉착하게 된다.

 

책을 읽지도 않는 그렇다고 학교를 다닌것도 아닌 부유하지도 않은 가난뱅이 고아가 어떻게 모든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퀴즈쇼에서 그 누구도 모두 맞출수 없으리라는 기대를 깨고 그러한 문제를 다 맞추게 된것인지에 대해 퀴즈쇼를 진행하는 방송국에서는 엄청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토머스를 경찰을 이용하여 잡아들이고 고문을 하며 누군가가 가르쳐주었다~~사기를 친것이지 결코 스스로 그 모든 문제를 풀수 없었다는 자백을 받아내려 한다.

 

그러던중 갑자기 들이닥친 한 여자 변호사로 인해 고문은 중단되고 토머스는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토머스는 어떻게 자신이 그 모든 퀴즈들을 맞출수 있었는지 풀어나가게 된다. 정말 유쾌하고도 슬프기도 하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가슴아픈 인도인들의 아니  인간들의 삶의 아픔을 그리고 놀라운 일들을 만나게 된다. 책을 처음 손에 쥔다음부터 속도를 붙인 그 뜨거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책을 덥는 순간에도 가슴속에 뿌듯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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