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8 - 크로노스의 부활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정말 오래된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와 현시를 합쳤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많아서 재미있고 그 배경이 21세기 즉 지금이어서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나는 퍼시 잭슨이 정말 대단하다. 만약 내가 퍼시 잭슨이라면 괴물들이 너무 징그럽고 끔찍해서 싸우지도 못하고 겁에 질릴 것 같은데 퍼시 잭슨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포세이돈의 아들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타고난 용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포세이돈의 아들이니까 포세이돈의 능력을 믿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크로노스를 보고 에단 나카무라와 텔레키네가 올 때 까지 기다렸으면 바로 죽이면 되는데 도데체 왜 안죽였을까? 만약 내가 퍼시 잭슨이라면 바로 죽이겠다. 나의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친구 한명보다는 전 세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나베스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한 때는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이지만은 지금은 자신의 집을 전세계의 모든사람들의 집인 지구를 부수는데 좋아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아나베스라면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정말 끔찍해 질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전 세계를 멸망시키는데 동참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이달로스를 직접 만나보고싶다. 그는 정말 천재적인 두뇌로 아테나의 아들이고, 거의 아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미궁을 만들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정말 나쁜사람이 되었지만 사실은 너무 두려워서 그랬고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 퀸토스 몸을 만들고 다른 몸들도 만들어서 옮겨다닌것도 정말 대단하다. 자신의 몸을 알아서 새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정말로 재미있는 책이다.
...................중1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최대한 유발할수 있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선정해줄때 환타지물은 별로 즐기지 않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이유에서이다. 너무 학습에 관련된 책만 아이들이 본다면 아이들이 답답하리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된다.

 아이들도 날고 상상할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하는데 오직 학습 관련된 책들만 봐야 한다면 아이들이 상상력을 어떻게 발휘할수 있을까? 예전에 보았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생각이 난다. 나도 사실 아이들에게 책을 권해줄때 학습적인 면을 권해주려고 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고르는 책과 내가 고르는 책이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아이들이 고르는 책은 재미있어 보이는책~~내가 고르는 책은 어떻게 하면 공부 잘하게 하는데 더 도움이 될까? 하는데에 집중하니 말이다. 반성을 하고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뒤돌아서면 또 그런 생각이 든다. 이궁...엄마가 가장 문제다.

엄마인 나도 자유롭게 사고하고 웃고 떠드는 드라마들을 좋아하면서 아이들에게만 공부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이 책은 그러한 퍼시잭슨이라는 아이가 정말 사고뭉치인듯해 보이는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을 겪게 되는 그러한 이야기이다.  엄마는 퍼시잭슨이 어떠한 문제를 일으켜도 그 문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항상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러지 못했던 나의 모습이 미안해진다.

정말 자유롭게 구속받지 않고 아이들이 자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퍼시잭슨처럼 아이들도 자유롭게 사고하고 더 쑥쑥 자라지 않을까? 얼마전에 어떤 학습 강연에 갔을때 강연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영재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오히려 창의적인 문제를 잘 못풀고 그런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문제를 풀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모두가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지낼수 있는 자유의지를 많이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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