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주는 내비게이터 - 하버드 박사의 청소년 진로 가이드
정효경 지음 / 마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외국의 교육이 모두 다 잘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에서 좋은 것들이 있다면 그것을 일단 배우고 더 열심히 해서 앞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운동선수들이 그닥 공부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운동을 해도 수업을 충실히 들어야한다고 한다. 수업으로 인해서 성적이 많이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운 수학의 기하학이라든지 수학적인 것과 여러가지 배운것들이 운동하는 하는데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즉하면 우리나라에 와서 유명세를 떨치며 축구대표선수들을 승리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도 우리나라 선수들보고 머리를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겠는가?

 

그리고 또하나 알게된 사실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은 온몸에 운동신경이 발달되어 있어서 손으로 만드는 것도 잘 만든다고 한다. 그러니 손으로 만들고 꾸미고 그런것들도 잘한다고 한다.

 

국내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하고 심장 수술 분야의 신기록을 경신해온 세계적인 심장 전문의인 송명근 교수는 고 3때 석차가 전교 280등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후 6개월만에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고 예과 1학년 때 그의 아버지는 의대엔 수재들만 모여 공부를 안 하면 떨어지니 공부 좀 하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말에 송명근 교수는 녹음기로 강의를 녹음하고 사진기로 칠판을 찍고 잘 정리한 노트를 모조리 복사해서 달달 외워 모두 A학점을 받았다고 한다. 나도 얼마전에 들었는데 누나가 연대를 다니고 있어서 남동생이 공부를 그리 썩 잘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나도 고대정도는 들어가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고대 치대를 들어갔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목표를 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송명근 교수는 하루에 네다섯 번씩 심장 수술을 집도하는데 수술을 시작하면 짧게는 두 시간에서 다섯시간정도가 걸리게 된다고 한다. 이때 엄청난 집중력과 몰입이 필요한데 그것을 위해서 수술 전날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고 수술전에는 혹시라도 손이 떨릴까봐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수술방에서 몇시간씩 서 있어야 하므로 평소 걷기 운동도 많이 하고 수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생활도 최대한 단순하게 하려고 한다고 한다. 어떤 직업을 갖는 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직업을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문과에서는 국어와 고전, 사회탐구등을 공부하고 이과에서는 과학탐구 영역이 중요하므로 가능하면 중학교 3학년까지 문과 이과를 결정해두는 것이 대학입시 전략이나 커리어 계획도 더 수월하게 짤수 있다고 한다. 이과는 주로 공학, 의학, 약학, 자연과학 계열로 나누어지고 모두 논리수리 지능이 기반이 된다. 그러므로 논리수리지능이 약한 사람은 이과를 택하게 되면 힘들수 있다.

 

논리지능이 강하긴 하지만 수학성적이 그다지 높지 않다면 문과가 좋은데 문과 중에서도 논리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법학, 경제경영 등의 사회과학분야가 좋다. 논리보다 언어지능이 강하다면 문과 중에 어문학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대인관계지능이 아주 높은 경우는 문과적인 직업에 더 유리하다. 대인관계지능이 높으면 전공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나중에 조직의 리더가 되거나 영업을 하게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우리 남편같은 경우도 편집장을 하다가 지금은 개인적으로 나와서 영업도 뛰고 있는데 나는 영업이 정말 싫어서 절대적으로 그런일은 결사반대하고 안할텐데 남편은 영업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사람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나는 어디서든 내가 친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무지 당황스럽고 해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반면 우리 남편은 인사도 잘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드러내놓고 마음껏 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딸아이는 아빠를 닮아 앞에서 무언가 일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울 아들은 나를 닮아 그런지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나중에는 어쩔지 모르겟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봐서는 그렇다. 어느 정도 이 책에서의 나눔에서 갈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여러 갈래에서 고민을 했던 만큼 여러 분야의 세심함을 알아서 찾아갈수 있도록 부모들이 말해줄수 없는 많은 부분들을 알려주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의 진로 가이드를 했던 경험과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이력과 어떤 식으로 공부를하고 성공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성공뒤에는 어떤 노력이 따르는지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적성을 찾기 위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사실 나는 중학교에 이번에 들어가는 우리 딸에게 조금 딱딱하지 않으려나 했는데 이 책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리고 아무생각이 없다고 우리 부모들은 생각하고 우리가 알려주어야 한다고 이끌어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이들도 자신의 삶에 대해서 무척 궁금해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며 자신의 적성에 대해서 발견해가는 모습을 보니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 책이 진로가이드로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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